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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 첫 예비선거 앞두고 공개토론회  - 2004-01-23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또 한차레의 중대한 고비가 되는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를 오는 27일로 앞두고 7명의 경선주자 들은 22일 저녁 최종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오는 27일의 중대한 첫 예비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정책 토론회는 매서츄세츠주의 죤 케리 상원의원과 버몬트주의 하워드 딘 전주지사에게는 이번 선거운동에서 승기의 전환을 꾀할수도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 실시된 여러번의 여론조사에서는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아이오와 당원대회의 승자인 케리 상원의원이 지난 수개월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왔던 하워드 딘 전주지사를 5점 내지 10점 차이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22일밤의 토론회에서는 후보들간에 큰 언쟁은 없었습니다. 7명의 후보들 모두가 각기 자신이 대통령의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하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대신 부쉬 대통령에게 공격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새로 선두주자로 부상한 죤 케리 경선자는 대외정책 방향과 관련해서 부쉬 대통령과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의 현대 역사상 가장 오만하고 서툴며 또한 무모하고 관념적인 외교정책을 운용해 왔습니다."

한편 하워드 딘 경선자로서는 앞서의 토론에서 보여주었던 공격적 어조를 포기하고 성격 중심의 토론 보다는 정책위주에 역점을 뒀습니다. 딘 경선자는 자신이 아이오와주의 당원대회에서 실망스러운 3위의 지지도를 차지한뒤 지지자들에게 귀에 거슬린 연설을 했던 것을 우려해 이 점을 인식하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이 못됩니다.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불만스러워하며 큰 소리를 지르기도 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그냥 흥미거리로 받아들였고 그럴수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말할수 있는 분명한 한 가지는 제말이 농담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제가 신봉하는 것을 행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인기의 영합을 위해 일어서지 말고 옳은 일을 위해 일어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딘 경선자가 아이오와주에서 행한 연설내용은 텔리비젼의 심야 코메디안 프로그램의 소재가 됐는가 하면 인터넷에서 야유를 받았으며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이것이 백악관을 향한 딘 경선자의 꿈에 손상을 줄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뒤 방영된 ABC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워드 딘 경선자는 자신도 아이오와에서 행한 자신의 발언은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사람으로서의 올바른 발언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7명의 경선자들은 각기 오는 11월 부쉬 현 대통령에게 맞설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퇴역대장 출신의 웨슬리 클라크 경선자는 자신이 1990년대 까지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을 지지했던 인물임을 일부 경선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뉴 햄프셔주에서 강력한 3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클라크 경선자는 뉴 햄프셔주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자신은 민주당에 충성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현재 민주당에 몸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민주당으로 끌어들일 것이며 이 점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 상원의원인 죤 에드워즈 경선자는 컨넥티컷주 출신 상원의원인 죠셉 리버만 경선자나 오하이오 출신 하원의원인 데니스 쿠치니치 경선자를 견제해 놀랍게도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차지한 2위의 자리를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방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화요일에 있는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는 2004년의 대선에서 중대한 초기 시험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자는 바로 이곳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 거나 2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제 뉴 햄프서주 예비선거가 끝나면 오는 2월 3일 사우즈 캐롤 라이나주에서 경선자들은 또 다른 큰 시험대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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