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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탐사 로봇 스피릿 호의 성공적인 화성 안착에 열광 - 2004-01-07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2004년 새해 시작과 함께 골프 카트 크기의 탐사 로봇을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습니다.

무게175킬로그램의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은 지난 4일, 보호용 에어백에 둘러 싸인 채 붉은 행성인 화성 표면에 내려 앉았다가 튀어 오르기를 몇 차례 반복한 후에 마침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환호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나사에 경의를 표한다. 미국 동북부 코넷티컷 주 크기의 거대한 분화구 속에 있는 목표 지점 중심 근처에 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을 착륙시킨 컴퓨터 기술의 환상적인 정확성에 경탄할 뿐이다. 지난 수 십년 간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해 실망스럽던 차에 마침내 이처럼 반가운 변화가 이루어졌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지난 1997년 이후 나사는 화성 착륙에 성공하지 못했고, 화성으로 향하던 2기의 우주선을 잃어 버렸다. 그같은 실패들과 최근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 참사에 뒤이은 스피릿의 성공은 사기 진작이 절실히 필요하던 나사에 힘을 보태 주었고, 또한 미국의 우주 계획이 여전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가고 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고 격찬했습니다.



보스톤 글로브:

지난 여름 6만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근접한 화성은 하늘에서 매혹적인 주황색 모습을 뽐냈다 .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나사 탐사 로봇 스피릿이 화성의 중심에서 지구로 보내온 화성의 겨울 모습은 그보다 훨씬 낫다. 앞으로 석 달동안 스피릿은 로봇의 팔과 컴퓨터 두뇌를 이용해 구세브 분화구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분석함으로써 그 일대에 물이 있었는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테네시 주의 멤피스 코머셜 어필:

미국의 위성 두 개가 화성 궤도를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릿은 지난 27년 동안 화성 착륙에 성공한 단지 네 번째 탐사 로봇이다. 이보다 앞서 화성에 착륙한 것은 지난 1976년에 화성 탐사선 바이킹 1,2호와 1997년의 패스파인더 뿐이었다. 지난 1999년에 화성 탐사선 ‘마스 폴라 랜더’를 잃은 것은 야심적인 화성 탐사 계획의 중대한 타격이었다. 그러나 스피릿은 화성에 안착해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전송하고 있고, 나사는 즉각 그 사진들을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위스컨신 주의 밀워키 저널 센티널 :

스피릿의 임무는 화성에 한 때 물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징후를 찾아내는 것이다. 생명체를 찾고 우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넓히기 위한 그같은 수색들은 비극으로 끝난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 호와 챌린저 호의 우주 비행사들, 그리고 다른 우주비행사들로 하여금 우주 탐험에 나서도록 만드는 그 무엇이다. 그것은 항상 탐사자들을 우주 탐험에 나서도록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나사로 하여금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해 진지한 작업을 시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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