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 추락한 이집트 전세 여객기 희생자 148명의 가족들은 희생자 시신 발굴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쉐이크를 출발해 카이로를 거쳐 파리로 향하던 플래쉬 에어 항공사 소속의 보잉 737 여객기는 3일 이륙한 직후 홍해에 추락했습니다.
항공사 관리들은 이번 추락 사고로 프랑스인 탑승객 133명과 이집트인 승무원 13명, 모로코인 한명, 일본인 한명 등 148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관리들은 이번 추락 사고가 기술상의 문제로 인한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미니크 페르벵 프랑스 법무장관은 프랑스 검찰에게 살인 예비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추락한 해역에 구조요원들이 헬리콥터와 구조 선박으로 급파됐으나 여객기의 잔해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