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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진 참사 잔해속에서 추가 생존자 4명 구조 - 2003-12-30


강력한 지진으로 파괴된 이란 남부의 밤 시에서 적어도 4명의 생존자가 추가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호 대원들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지난 30일 밤에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4명을 구조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를 가리켜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들은 건물의 90퍼센트 이상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밤 시에서 더 이상의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사실상 포기했었습니다. 지난 26일 발생한 지진의 공식 사망자 수가 3만 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80명의 미국인 외과의사와 간호사 등을 비롯한 국제 구호 요원들이 계속 밤 시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국제 구호반원들은 지난주 대 지진참사로 가옥을 잃은 많은 이재민들에게 보급품을 제공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란관리들은 지난주 26일 새벽 이란 남부 밤시에서 전체 가옥들의 약 80%를 파괴한 대 지진 참사이래 수만명이 거의 영도의 차가운 날씨속에 밖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리들은 구호 작업반원들이 지난 5일동안 3만구 이상의 사체를 발굴해 매장했고 최종 사망자 집계는 그 보다 훨씬 높아 지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합니다.

세계전역으로 부터는 인도적 원조가 계속 답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20여년간 아무런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지 않았던 미국은 이란의 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상당량의 담요와 의약품및 식수를 지원했는가 하면 의료진과 기술자 그리고 구호 전문가들을 파견했습니다.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포함해 지원을 제공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하타미 대통령은 미국의 그같은 원조노력이 양국 관계의 변화를 대변한다는 지적에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인도적 원조와 정치문제가 상호 결부되어서는 않 될 것이라고 말햇습니다.

이란 지도자, 하타미대통령은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이란측의 고무적인 움직임으로 미국과 이란사이의 대화가능성이 제기되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신문에서 30일에 말한 뒤를 이어 그같이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파월장관은 미국은 여전히 이란의 테러리즘 지원을 비롯해 많은 현안들에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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