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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 2003-12-29


2천 3년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의 독재가 무력으로 종식된 한 해로 가장 분명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내 대량파괴무기 체제를 완전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의 이행을 국제사회가 수년동안 촉구한 뒤를 이어 결국 미국은 연합군을 주도해 이라크 정권의 조속한 종말을 실현했습니다. 금년 한해 동안 이라크에는 어떠한 사태발전이 있었으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알아 본 연말 특집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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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세계의 지도자들과 정치 분석가들은 이라크에서 결국에는, 미국주도의 군사작전 이 벌어져 사담 후세인 정권이 몰락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어떤 의문도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놀라움을 준 것은 미국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군을 패퇴시킬수 있었던 그 신속성이었습니다. 연합군이 이렇다 할 싸움을 벌이지 않고도 바그다드를 점령하자 이라크인들과 아랍세계의 많은 사람들 간에는 놀라움의 충격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라크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이라크가 승리를 장담하며 확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동안에도 미군 탱크들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 9일 전세계는 미해병대의 도움으로 이라크인들이 바그다드 중심가에 우뚝 서 있던 사담 후세인의 거대한 조각상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서는 연합군이 모술시와 키르쿡 시를 포함한 주요 도시들을 점령 하고 있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지 1개월 반도 안된 지난 5월 1일,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 작전은 이미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이라크에는 이라크 재건과 안보를 감독하기 위해 미국이 임명한 연합군 임시 관리청이 설치 됐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라크인들은 이라크의 잔인했던 사담 정권과 그가 이끌던 바트당이 붕괴 된 데 대해 기쁨을 감투지 못했습니다.

그후 7월에 들어 이라크인들은 미국의 부쉬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를 침공할 이유로 지적했던 대량파괴 무기의 소재를, 어찌해서 연합군은 찾아내지 못하는가 라는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의문은 전체 아랍세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질문이라는 것이 카타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으며 정치 분석가인 모하메드 알 무스프르 씨의 말입니다. 알 무스푸르 씨는 전쟁전에는 연합군의 침공에 대한 지지가 있었으나 그 지지는 그후에 증발되고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이 있기 전에는 연합군의 이라크 진군이 아랍세계의 거리에서도 일부 사람들에 의해 환영을 받았지만 이라크에 대한 그 침공이 있고 또한 점령이 이뤄진 뒤에는 이라크 국민들의 마음이 바뀌었고 동시에 미국에 대한 이들의 태도도 바뀌었다면서 알 무스푸르씨는 왜냐하면 중동지역을 위협하고 이라크 국민을 위협했던 요인이 무엇이었느냐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미국의 침공이 근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 무스프르교수는 미국에 대한 태도를 바꾼 이라크인은 전체 국민의 80%를 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름이 닥아오면서 이라크내 과격분자들과 사담 충성파요원들은 연합군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연합군에 대한 동조자로 보이는 이라크인들에 대해서도 공격을 증대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말경에 과격한 반도들의 공격으로 인해 큰 전투들이 벌어졌던 기간 보다도 더 많은 미군이 이라크에서 숨졌습니다. 이라크내 미군 관리들은 이해를 마감하면서 앞으로 수개월동안 보다 많은 공격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1월초에 들어서는 유엔이 미국에 의해 임명된 이라크 통치위원회 측에 선거일정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선거일정은 내년 6월로 설정됐습니다.

요르단에 소재한 알 쿠드스 정치문제 연구소의 우라이브 엘 란타위 씨에 의하면 미국이 중동 지역 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의 기류를 바꿔 놓으려고 한다면 이라크에서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통치권을 이라크인들 스스로에게 넘겨주고 이라크에서 실시될 선거의 기반을 마련해주며 미군의 이라크 철수 일정을 제시하는 것, 그리고 점령군으로서가 아니라 적절한 태도로 이라크 국민을 다루는 것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카이로 대학교 경제학부 주임교수인 압델 할렉 고우다 씨에 의하면 이라크 경제의 미래는 견실한 정치체제를 마련할 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라크가 인종적 차이점을 제처놓고 모두가 단합된 행동을 보이고 효율적인 정치체제를 이룩할 헌법을 마련한다면 경제적 관점에서나마 그것은 이라크가 갖고 있는 잠재력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 될 것이라고 고우다씨는 풀이합니다.

고우다 씨는 이라크 경제에 전환을 이룩하는 일은 힘들고도 장기 과정을 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오다씨는 지난 수십년동안 이라크 국민은 부패한 독재정치하에서 당국에 순응하는 방법만 배웠을 따름이라고 고우다씨는 덧붙였습니다.

독재자 사담 후세인은 지난 13일, 미군병사들에 적발되 생포되었습니다. 사담은 고향인 티크릿 시부근의 한 농장집에 파놓은 흙 구덩이 속에 숨어 있다가 생포되었습니다.

많은 이라크인들이 미군의 이라크 점령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이라크의 수만명 시민들을 살해해 지탄을 받아온 사담이 체포된데 대해 이라크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거리에서 축하 분위기와 깊은 감사의 마음이 표출되면서 2천 3년이 마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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