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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들에게 미국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국립문서기록 전시회 - 2003-12-21


미국의 일부 학생들은 과거의 문서들이나 과거의 물품들을 살펴봄으로써 역사적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의 원본 : 국립 문서기록 관리국의 보물들]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는 새로운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미국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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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이 천 마디 말보다 값어치가 있다.”고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 백년전의 삽화 한 장을 응시하고 있던 한 여학생이 말했습니다. 아마도 이 여학생은 역사적 편지들과 각종 조약들, 그리고 손으로 직접 쓴 각서 등이 마치 사진처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뜻으로 그런 말을 했을 것입니다.

로스엔젤레스 중앙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 다이앤 시걸 씨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주를 사들인 지난 1803년의 조약 같은 역사적 문서 등을 통해 미국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이앤 시걸 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서들이 전시되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는 2백년 전의 루이지애나 구매 조약 관련 문서 원본 두 쪽과 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 연설 초고 두 쪽, 그리고 토마스 에디슨의 전구 특허 신청서 원본 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이어린 학생들에게 전시품들에 관해 설명해 주고 있던 올해 열 여섯 살의 고등학생 팀 코어디 군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자신에게도 이번 전시품들이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어디 군은 그 전시품들은 미국 문화와 국가 건설에 영향을 준 것들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그같은 문서들이야말로 상상력을 자극해 사람들의 변화를 초래한 것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코어디 군은 이번에는 독일이 미국에 항복할 당시의 문서도 전시되고 있는데, 그 사건이야말로 전 세계를 완전히 변화시킨 것이라면서 그런 것들을 둘러보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전시품 가운데는 지금은 태국으로 불리고 있는 사이암 왕국에서 19세기에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도 있습니다. 이 편지는 장식용 칼과 자녀들 가운데 한 명과 함께 있는 사이암 국왕의 초상화와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회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열 다섯 살의 로비 아코나 군은 이 편지에 매혹됐습니다.

로비 아코나 군은 그 편지 속에는 미국에 코끼리가 없는 것을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한 사이암 국왕이 미국 대통령에게 코끼리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한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 대통령은 코끼리는 필요 없다며 그같은 제의를 거부하고 대신 칼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사이암 국왕에게 미국의 기후는 코끼리를 기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의 답장을 썼습니다.최근 전시회가 열리고 있던 어느 날 십대 전시회 설명자 2명과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안내했습니다. 교사인 트레이시 뉴왈리스 씨는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들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트레이시 뉴왈리스 씨는 5학년 교과과정에는 미국 건설 과정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야 말로 교과과정에 추가해야 할 완벽한 전시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내전을 촉발시킨 버지니아 주의 연방 탈퇴 문서도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이 점령지 남부 주들에서 노예를 해방시킨 노예해방 선언문도 12월달에 나흘 동안 전시됐습니다. 교사인 존 스코그나밀로 씨는 그같은 전시품들은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학년생인 한나 제이콥 양은 이 전시회가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 제이콥 양은 전시물들이 역사에 관해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교과서를 읽기만 해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 전문가 다이앤 시걸 씨는 이번 전시회는 역사란 매우 유동적이며 많은 개인적인 결정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그 과정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시걸 씨가 학생들을 안내하면서 전한 말도 바로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미국의 원본: 국립 문서기록 관리소의 보물들]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로스엔젤레스 중앙도서관에서 오는 1월4일 까지 계속됩니다. 그리고 내년 2월6일부터는 미국 동북부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 있는 하트포드 대학에서 다시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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