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담 후세인의 체포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이라크 (영문 관련 기사) - 2003-12-16


이라크 전쟁의 반대자들과 지지자들 모두 축출된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의 생포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임명한 통치 위원회의 애드난 파챠치 부통령은 이를 즐거운 사건이라고 평했습니다.

폴 브레머 이라크 미군정 최고 행정관은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미육군 제4사 보병 사단 대원들에 의해 자신의 고향인 티크리트시 남쪽 15 킬로미터 지점에서 생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몇시간후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연설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바그다드 현지 시각으로 12월 13일 오후 8시 30분경 미군이 사담을 생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계속해서, 사담 후세인의 생포는 한 시대의 마감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역사상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시대는 끝났으며 희망의 시대가 당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이라크인들은 이제 모두 함께 모여 폭력을 거부하고 새로운 이라크를 건설할 수 있다고 부쉬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당시 무장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발의 총탄도 발포하지 않은채 항복했습니다. 워싱턴 출신의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중동 문제를 취재해온 루다이나 멜헴씨는 이는 아랍 세계에서 스스로 영웅임을 자처했던 인물에게 어울리는 결말이라고 말합니다.

멜헴씨는 사담은 생포되었기 때문에 전설적인 인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아랍 세계에 대한 좋은 전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항복하기 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라크 전사들의 신비로운 후광을 사담 후세인은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멜헴씨는 말했습니다. 멜헴씨는 사담이 도주중에 야윈 모습으로 붙잡혔다는 사실은 그의 실제 성격에 관해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멜헴씨는 사담이 맹렬한 총격속에서 전사하지 않고 보잘것 없는 체모로 생포되었다면서 사담의 생포가 지니는 상징성이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지니는 중요한 정신적, 상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부쉬 대통령은 사담의 생포가 이라크에서의 폭력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중동의 심장부에서 자유의 부상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려하는 테러분자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러분자들은 미국인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그들은 패배할 것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루다이나 멜헴씨 역시 사담의 생포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주도 연합군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세력의 즉각적인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멜헴씨는 사담의 구금과 앞으로 이어질 재판은 연합군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진 이라크인들이 앞으로 나서도록 용기를 주게 될 것이며, 따라서 이는 저항 억제 노력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멜헴씨는 사담이 생포된 이후 초기에는 일부 폭력 사태의 봉기를 목격할 수도 있지만, 이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라크 인들은 정보면에서 연합군을 지원할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멜햄씨는 사담이 체포된 이후 이라크 인들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상한 점을 목격할 경우, 이를 당국에 보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라크인들 사이에는 분명히 전과는 다른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이는 사회의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멜헴씨는 지적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사담의 체포는 모든 이라크인들 사이에 단결과 화해를 가져오는 순간으로 이용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종과 종교적 차이로 나뉘어진 이라크를 보다 단합되도록 하는데 사담의 체포가 어느 정도로 기여하게 될지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라크 전문가이자 앞으로 출간될 이라크에 관한 역사적인 사전의 저자인 에드문두 카리브씨는 사담의 생포는 이라크내에서 미국의 노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많은 부분에서 사담의 생포가 미국의 전반적인 외교 정책 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달려있다고 카리브씨는 말합니다.

카리브씨는 사담의 체포가 미국에게는 다시 한번 부쉬 행정부의 정책에 관한 일부 협력을 얻는데 있어 단기간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잔존하는 한가지 우려는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과 예방 전쟁이라고 카리브씨는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일방주의 정책을 계속해 나간다면 이 단기적인 이득이 장기적인 이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방주의에서 벗어나 동맹국들과 국제 사회와 협력하기 시작한다면 미국의 정책과 입지를 전반적으로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카리브씨는 강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