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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쉬 행정부, 인간 우주탐험 계획 재검토 (영문 관련 기사) - 2003-12-08


미국의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의 인간 우주탐험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우주탐험 계획은 지난 23년 동안 우주탐험이 추진돼 왔던 지구 궤도를 넘어서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뉴스매체들은 미국의 새로운 우주탐험 계획이 달이나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것일른지도 모른다는 추측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백악관은 여러 가지 일들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인간 우주탐험 계획 활성화 방안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죠지 워싱턴 대학교의 저명한 우주정책 전문가인 죤 록스던씨 조차도 부쉬 행정부의 우주탐험 계획 재검토에 관해 아무 것도 알아 낼 수가 없었습니다. 록스던씨는 지난 2월 우주 왕복선 콜럼비아호의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한 전문위원회의 일원이었는데도 그렇습니다.

“ 우주탐험 계획 재검토는 정부내에서 아주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밖에 있는 우리들로선 검토내용에 관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록스던씨는 한 가지 사실만은 명백하다고 말합니다. 그 것은 일 곱명의 우주인이 희생되고 우주 왕복선 계획을 적어도 내년까지 정지시킨 우주 왕복선 콜럼비아호 폭발참사에 따라 우주개발 정책이 재검토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 내 생각에는 콜럼비아호 참사의 여파와 미국이 인간 우주탐험에 있어서 아무런 원대한 목표나 확고한 지침도 없이 30년 동안 표류해 왔다는 콜럼비아호 사고조사 위원회의 비판의 여파로 우주개발 계획의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의회는 대통령에게 우주 탐험계획의 지침을 명백히 제시하라고 촉구해 왔고 그때문에 백악관이 재검토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의 우주 개발개발 정책을 감시하는 국회의원들은 우주항공국, 나사의 인간 우주탐험 계획에 대한 수 많은 전문적인 비판을 들어 왔습니다. 나사의 인간 우주탐험 계획의 주된 목표는 우주 정거장 건설과 운영을 통해 인간이 무중력의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알아 내기 위한 많은 실험들을 우주 정거장에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주 정거장에서 얻게 되는 지식을 우주인들이 태양계 속으로 들어가는 장기간의 우주 여행에서 견딜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나사 우주과학부의 부장이었던 웨슬리 헌트레스씨는 최근 상원의 한 위원회에서 현재의 우주탐험 계획은 미국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 내가 생가하기로는 미국의 대중이 원하는 것은 태양계 안의 흥미로운 목적지로 향하는 모험적인 우주 탐험계획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나사의 계획은 거기에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로봇에 의한 우주 탐험을 통해 감질나게 어렴풋이 알고 있는 태양계 안에 있는 진귀한 곳들로 향하는 것이 과제인데도 우리의 우주탐험 계획은 지구궤도의 낮은 차원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 한편 최근의 뉴스 보도들은 부쉬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새로운 달탐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의 화성여행 계획에 관한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부친은 1989년 대통령 재임당시 인류 최초의 인간 달착륙 20주년에 즈음해 새로운 달탐험 계획과 인간의 화성여행 계획을 모두 승인한 바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죠지 워싱턴 대학교의 우주 정책 전문가 죤 록스던씨는 새로운 달탐험과 인간의 화성여행은 서로 상반되는 계획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새로운 달탐험 계획이 이번에는 달에 과학 전진기지를 설치하는 것이라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달은 비교적 지구에 가까이 있고 달에서는 시도해 보아야할 흥미로운 과학분야가 있습니다. 또한 더 먼 곳으로 나아가는 특히 화성으로 가는데 필요한 탐험체제 개발 분야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화성학회의 로버트 주브린 회장은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자신과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의 우주탐험 계획은 달탐험을 우회해야 한다고 증언했습니다.

“ 우리의 목표가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헌트레스 박사가 증언했듯이 우리의 목표는 인간의 화성여행이어야 합니다. 화성에는 탐구해야할 과학분야가 있고 도전이 있습니다. 화성에는 우주탐험의 미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화성여행을 50년 안에 성취할 것이 아니라 10년 안에 성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스 보도들은 부쉬 대통령이 미국 라이트 형제의 세계 최초 비행성공 100주년이 되는 12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행사때 미국의 새로운 우주탐험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의 스콧트 맥크렐런 대변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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