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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육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지역 여자 아이들 (영문서비스) - 2003-12-07


유엔 아동 기금, 유니세프의 관계관들은 수단과 소말리아 그리고 케냐 북부 지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기 원하는 여자 아이들이 큰 장애에 부딪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내 여자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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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아동 기금, 유니세프의 관계관들은 수단과 소말리아, 케냐 그리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내 아프리카 나라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의 초등 교육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페르 엔지바크 동부및 남부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특별히 이들 여자 아이들의 초등 교육이 왜 필요한 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일은 경제적인 생산성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단일 도구가 되고 있다고 엔지바크 국장은 강조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유아나 임산부의 사망률을 훨씬 빠른 속도로 낮춰주고 영양과 보건을 증진시키며 빈곤을 줄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엔지바크 국장은 여자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또한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나 에이즈의 확산을 막는데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교육받은 아이들 일수록 그들 스스로가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보다 잘 보호하고 성문제 또한 훨씬 더 잘 다루어 나갈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엔지바크 국장은 아프리카내 여자 아이들이 교육적인 면에서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엔지바크 국장과 다른 관계관들은 이들 아프리카 지역의 여자 아이들은 전통적으로 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학교를 다닐수 없는데다 집에 계속 머무르면서 생활비를 벌어들여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엔지바크 국장은 이들 여자 아이는 또한 HIV나 에이즈에 걸린 부모나 그같은 질병으로 고아가 된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유니세프의 번트 아센 수단 남부 지역 대표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나라들에서의 여자 아이들은 더 많은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수단 남부 지역의 수많은 여자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장거리를 걸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센 대표는 이들 지역의 여자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센 대표는 100명의 여자 아이들 중에 오로지 한명 정도가 성공적으로 초등학교를 마칠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실제로 수단 남쪽 지역에서 100명의 여자 아이들을 데려와 그 중에 초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아이가 오로지 한명이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의 여자 아이들 역시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레일라 파칼라 소말리아 프로그램 담당관은 소말리아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가운데 여학생은 3분의 1에 불과하며 소말리아 학교 체제 자체가 철저히 검토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별도의 위생 시설을 갖춘다거나 깨끗한 물을 사용할수 있고 여자 아이들이 특별히 보호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는 훈련받은 여교사들을 늘리는 등, 여자 아이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수많은 일들이 행해질 수 있다고 파칼라 담당관은 말했습니다.

파칼라 담당관은 소말리아에는 현재 1천 2백여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교사들의 수는 7천명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단이나 소말리아와는 달리 케냐는 장기적인 내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유니세프의 로저 피어슨 케냐 프로그램 전담 고위 담당관은 초등 학교에 입학해 실제로 졸업하는 여자 아이들의 수는 100명당 5명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피어슨 담당관은 정부가 교육을 위해 재정 및 도덕적 지원을 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케냐 북쪽 지역에서 남녀 아이들은 모두, 질높은 초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용성이 극히 제한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케냐 북부 절반의 지역들에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녀 아동수를 비교해 본다면 이디오피아나 차드 공화국 또는 니제르 만도 못하다고 피어슨 담당관은 말합니다. 케냐 북쪽 지역의 이같은 열악한 교육 상황은 과거 정부들이 교육을 경시한데다 지역적인 불균형이 오랫동안 지속된데 기인한다고 피어슨 씨는 지적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이번 주 연례 세계 아동 실태 보고서를 공개 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그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보고서는 여자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엔지바크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내 2천 만명의 여자 어린이들이 지난해 초등학교를 중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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