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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도, 오랜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지역서 평화 움직임 (영문 관련 기사) - 2003-12-04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파키스탄의 이같은 화해 움직임에 대해 이슬라마바드에서 VOA 특파원이 좀더 자세한 소식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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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인도가 적절한 후속 조치에 동의한다면 카슈미르에 남아있는 5만명 규모의 파키스탄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군 대변인, 샤우카트 술탄 칸 소장은 , voa 방송과의 대담에서 , 파키스탄은 또 인도와 파키스탄을 가르는 비무장 통제선 지역에서도 부분적 철수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도는 완전 철수를 원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완전 철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비무장 통제선의 병력을 철수시켜 카슈미르내부의 수비부대들에 투입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그렇게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이는 모두 인도정부의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

분쟁 산악 지대, 카슈미르를 3분의 2 정도 장악하고 있는 인도는 병력의 규모를 더욱더 늘려 그 규모가 파키스탄 병력의 열네 배를 넘었습니다. 파키스탄의 이번 제의는, 이전에 자주 포격전이 벌어졌던 통제선을 따라 일방적 휴전이 선포된데 뒤이어 나온 것입니다.

인도는 이에 동의했으며, 양국간 휴전은 카쉬미르를 둘러싸고 두번이나 전쟁을 벌여온 핵 경쟁국,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전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됐습니다.

카쉬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1947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에 성공한 이래, 각기 카슈미르 영토 전체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양국간 긴장의 발원지가 되어 왔습니다.

카쉬미르 문제는, 지난해 양국이 비무장 지대를 따라 막대한 병력을 증강시키기 시작하면서 거의 전쟁으로 치달았습니다. 파키스탄의 탈랏 마수드 퇴역 중장은 , 파키스탄의 최근 평화 움직임은, 오랫동안 연기해왔던 카슈미르 정책의 변화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파키스탄 사고 의식의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말해왔던 것으로, 인도는 이제 이것이 정책화 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

파키스탄의 이러한 호의적 움직임은, 앞서 올해 인도정부가 이와 유사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또 양국에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강한 압력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최근의 이러한 화해 움직임 가운데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1일, 직항로 재개방에 관한 합의에 도달한 것과 , 또 인도가 이번달중으로 양국간 철도 교류 재개에 관한 회담을 시작할 것을 제의한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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