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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피살로 일본의 이라크 파병 계획 반대 여론 고조 - 2003-12-01


일본인들은 지난 29일 두명의 일본 외교관들이 피살된데 된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외교관들이 길가의 상점에 물건을 사러 차에서 내렸다 공격을 받고 숨지자, 이미 인기가 없는 일본 정부의 비 전투요원 파병 계획에 대해 더욱 강력한 반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지 조사단은 현재 이라크 남부에서 인도적 구호 활동을 펴기에 안전한지의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후쿠다 야쓰오 관방장관은 이라크 재건을 지원하려는 도꾜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고이즈미 주니찌로 총리의 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쓰오 관방 장관은 1일, 일본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중동의 안정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장관도 정부는 파병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파병 시기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요리코 장관은 이어 일본인 피살 사건은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실시된 최신 여론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80%가 이라크 파병 계획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니찌 신문이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일본 자위대가 이라크에 파견될 경우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40%는 이라크의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파병 계획을 미루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43%는 파병을 아예 중단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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