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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시사, 산적한 과제 안고  취임 (영문 관련 기사) - 2003-11-18


지난 17일 캘리포니아주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새로 취임하던 날, 새크라멘토 시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우선 믿을 수 없는 입법부와의 관계를 새로 구축해야 할 과제를 안은 영화배우 출신의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겐 정치적 밀월기간이 의외로 짧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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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출신의 슈워제네거 신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는 우선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주 하원 및 상원과 대면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주지사 소환선거에서 패해 밀려난 민주당 출신의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조차도 파탄상태에 빠진 캘리포니아 주 재정위기를 타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은 모두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분열되어 있는데다가 경제 불황 속에서 주 세입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지출이 계속 늘어나는 구조적인 문제를 캘리포니아주가 안고 있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오래동안 정치 전략가로 활동해온 민주당 출신의 조 세렐 씨는 새 지사를 뽑은 이번 선거는 데이비스 전 지사에 분노한 유권자들의 자포자기적인 선택이었을 뿐, 새 지사에게 별로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당선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많은 유권자들이 주 재정위기를 몰고온 데이비스 전지사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아주 인기있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후보로 등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유권자들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자질을 보고 투표한 것이 아니라,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고 투표한 데 대해 이를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주연을 맡았던 전직 영화배우 슈워제네거는 취임선서를 마치고 나서 그의 주지사 당선은 유권자들의 자신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마크 리들리-토마스 의원은 슈워제네거를 별로 신뢰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전에 로스앤젤레스 시의원을 지낸 리들리-토마스 의원은 현재 주 하원에서 도시의 소수민족 문제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슈워제네거 신임 지사가 새크라멘토가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지역과 아주 판이한 곳임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개인적인 경우가 아니라 업무 추진과정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속박과 억제, 견제와 균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확대경과 현미경을 들이대고 안건을 꼼꼼히 따질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의 정치학자인 로더릭 키위트 씨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신임 주지사가 한편으로 정치인이 되어야 하고, 또 한편으로 심리학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슈워제네거 신임 주지사가 그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밝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드러날 결과중 하나는, 주민들에게 주정부가 지나치게 비대하다고 생각하는가? 세금이 너무 과중하다고 생각하는가? 와 같은 일반적인 질문을 할 경우, 그들은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문제에 들어가서 경찰이나 소방분야의 예산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따위의 질문을 던진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경찰과 소방분야에 보다 많은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로더릭 키위트 씨는 유권자들이 교육과 다른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도 똑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공화당의 전략가인 앨런 호팬블럼 씨는 주의회에서 민주당이 재정파탄의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 당분간은 인기 영화배우 출신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신임 주지사에게 협조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 정치 분석가인 남가주대학의 셰리 베비치 제프 교수는 신임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새크라멘토에 세인의 주시를 끌어모을 것이고, 이것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앞으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세계 매체들의 각광을 받게 될 것이고, 의원들도 이것을 보게 될 것이므로 민주당 의원들은 그들이 여기에서 악한으로 비쳐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특수한 문제나 새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 특히 신임 지사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아주 중요한 사회복지 예산을 삭감하려고 할 경우, 이들의 협조관계는 끝날 것입니다.”

제프 여사는 그것은 곧 밀월관계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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