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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열악한 정신질환 환자 처우개선 촉구 (영문 관련 기사) - 2003-11-12


세계 보건 기구 , WHO 는 전세계 수 많은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나 열악하다고 밝히고, 이는 인권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각국 정부들에게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보호를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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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기구, WHO는 전세계의 약 4억 5천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정신 장애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대다수가 보건 혜택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WHO는 세계 국가들중 정신질환 관련법이 아예 없거나,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나라들이 50퍼센트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WHO 정신건강국의 베네데토 사라체노 국장은 많은 나라들이 정신질환 환자들을 차별 대우하고 있으며 개발 도상국들은 오히려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인권 위반은 낙인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정신 질환 환자로 낙인 찍힌 사람들은 그때부터 차별을 당합니다. 생활에 있어서 여러가지 것들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별당하면, 또 수용소에 감금될 수도 있고, 하루 하루의 삶이 그야말로 무서운 상황속에 있다면 그때부터 그들의 인권은 실제로 훼손되는 것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에 관한 첫 국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70여개국, 주로 개발 도상국에서 150여명의 정신 건강 분야 관련 대표들과 핵심 정책 결정자들이 이 국제 회의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참가자들에게 자국 정부가 정신 건강 관련법안을 마련하고 정신건강 관련법을 이행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실베스터 카톤토카씨는 잠비아의 정신 건강 웹싸이트 운영자입니다.

카톤토카씨는 수 년간의 마약 복용으로 자신의 가족들의 삶이 파괴됐다고 밝히고, 결국 그결과 우울증으로 1996년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톤토카씨는 병원은 불결하기 짝이 없었으며, 그곳의 사람들은 거의 형무소 같은 수준에서 지내야했고 , 치료는 사실상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카톤토카씨는 WHO의 이번 토론회를 잠비아정부가 정신 질환자들을 위한 처우 개선을 하도록 도울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훌륭한 법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정신질환 환자들을 위한 장기적인 보호장치가 될 것입니다. 그같은 법은 ,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더 나아가서는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또 차별로부터, 낙인으로 부터 보호해주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카톤토카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후원하고 보호하는 법이 있다면 그들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각국 정부들이 정신질환 환자들을 보호하는 정신질환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지침서를을 작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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