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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해 불법 판정 - NYT, WP [미국 신문 헤드라인즈 11-11-03] - 2003-11-11


뉴욕 타임즈:

세계무역기구 WTO가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해 불법이라는 판정을 내린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이같은 판정으로 유럽 연합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0억 달러 이상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10일 알 카에다와 아프가니스탄의 전 탈레반 정권에 연루된 외국인들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구금하는 것에 대한 합법성 여부를 심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이로 인해 대통령과 사법부 사이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 신문은 팔루자를 비롯한 이라크 중부 지방에서 사담 후세인 정부의 붕괴에 따른 공백을 어떤 단체나 개인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현지 특별 취재 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전만 해도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부각됐던 존 케리 상원의원이 이번에는 선거운동 책임자를 해임하는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멕시코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으로 몰래 들여보내는 조직으로부터 이민자들을 납치해서 몸값을 요구하고 만일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인질들을 살해하는 새로운 조직이 등장했다는 이야기 등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 국제면에는 북한 핵 위기 해소를 위한 제2차 6자 회담이 올해 안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중국이 밝혔다는 소식이 단신으로 처리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란이 지난 18년동안 비밀 핵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소량의 농축 우라늄과 풀루토늄을 제조해 왔다고, 국제 원자력 기구 IAEA가 밝힌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했습니다. IAEA는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고의적으로 핵 개발 계획의 증거들을 은폐하고 많은 핵 관련 조약들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 이후 생겨난 각종 비자 규제 조치로 인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미국 방문을 포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대학이나 병원의 연구소, 다국적 기업, 여행 업계등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대부분의 비자 신청자들에게 영사 면담을 의무화함으로써 그같은 면담을 위해 2달이나 기다려야 하는 한국의 경우등을 예로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대법원이 현재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 기지에 억류돼 있는 포로 660명의 법적 권리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처음으로 부쉬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나섰다는 이야기와 세계무역기구 WTO가 어제 부쉬 행정부가 부과한 철강 관세가 국제 무역 규정을 위반한다고 최종 판결함으로써 미 백악관이 임박한 유럽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철강 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 그리고 미 연방 통신위원회 FCC가 어제, 가정의 유선 전화를 해약하고 그 전화번호를 휴대 전화로 옮겨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 등을 1면에서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내에 약 8백만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찰 인력들이 불법 이민자들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민권 단체들에서는 이민자들의 인권 침해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오늘의 머리기사로 전했습니다.

이밖에 아놀드 슈와제네거 캘리포니아 주 주지사 당선자 측근들이 주 재정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약 2백억 달러를 빌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그리고 미국의 철강 관세가 불법이라는 세계 무역기구 WTO 의 판정에 따라 일부에서는 미국과 유럽 연합간의 무역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기사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지난 2천1년과 2천 2년에 시카고 지역 공립 고등학교 재학생 중에서 흑인 남학생 5명 가운데 1명 꼴로 학교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을 오늘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오늘11일 미국의 연방 공휴일인 재향 군인의 날을 맞아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했던 베론 베이커 씨와 베트남 전에 참전했다 포로로 6년동안 억류됐던 레오 쏘스니스 씨 등의 무용담을 싣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상황으로 인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더욱 빛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연예계 뒷이야기들을 다룬 칼럼으로 커다란 인기를 누렸던 어브 쿱씨넷 기자가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난 소식도 1면에 실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이라크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캐시 콜린스 씨의 이야기를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고통스런 댓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이라크 주둔 미군 아들의 무사 귀한을 바라는 수잔 플로프 씨의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서는 신용 불량자들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과 감기 예방 주사가 심장 마비와 뇌졸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는 기사 등을 1면에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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