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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 개발처(AID), 부쉬 행정부의 지원아래 AIDS 퇴치 사업 (영문 관련 기사) - 2003-11-07


150억 달라에 달하는 부쉬 행정부의 HIV 바이러스 및 AIDS 퇴치 사업의 일부로, 미국 국제 개발처(AID)는 아프리카등지의 개발도상국에서 의료사업에 종사하는 종교 기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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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 개발처는 최근 워싱톤에서 전세계적으로 AIDS 퇴치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종교 기관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란달 토비아스 세계 AIDS 조정관은 종교 단체들이 HIV 바이러스와 싸우고 감염된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제 미국 정부 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내린 조치는 온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종교 및 지역사회 기관들은, 우리 모두가 염두에 두고 있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미 국제 개발처의 케이트 크로포드 의료 개발담당관은, 많은 개도국들에서는 종교 기관들이 의료혜택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유일한 장소이며, 이 기관들을 AIDS와의 전쟁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나라가 더 가난할수록 의료 및 사회사업에서 종교 단체들이 더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이 단체들은 다른 어떤 단체들보다도 더 고립되고 가난한 지역사회에까지 손길이 미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대다수 정부들은 자금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료와 사회복지 활동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것은 종교 단체들입니다.”

그 같은 기관들 가운데 가 있습니다. 이 기관은 아프리카 등지의 30개국에서 HIV/AIDS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칼 스텍커 사업 자문관은 종교 기관들이 개도국 세계에서 AIDS를 퇴치하는 노력의 최선봉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언제 변할지 모르는 정부나 다른 기부자들의 예산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에이즈 위기 전에도 그곳에 있었고, 지금도 그곳에 있으며, 앞으로도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민간 기관들이나 정부들 또는 여러 기부자들로부터의 지원이 감소할 때에도, 우리는 장기적으로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

지난 5월 미 국회는 부쉬 대통령의 “AIDS 구호 긴급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것은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의 AIDS가 창궐하는 나라들에 초점을 두는 5개년에 걸친 150억 달라의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목표에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2백만명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와, 목표 국가들에서 신규 감염 예상치를 최소한 60% 예방하고 HIV 감염자들과 AIDS로 인해 고아가 된 어린이들 천만명의 구호가 포함됩니다.

미국의 AIDS 예방 노력의 핵심은 세가지 개념입니다. 그것은 첫째, 절제있는 성생활의 장려, 둘째 성관계를 가지는 동반자에 대한 성실한 배려, 셋째 콘돔 사용의 장려입니다. 부쉬 행정부는 이들 세가지 전략을 연계시키는 것이 HIV의 만연을 중단시키는 가장 희망적인 벙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단체들이 이 세가지 방법의 모든 요소가 다 무방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종교 단체들은 콘돔 사용을 장려하기를 꺼린다는 것입니다. 미 국제 개발처는 과거 같았으면, 미국의 연방 자금을 받기위해 단체들은 이 세가지를 모두 다 수용해야만 했었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크로포드씨는 AIDS에 관해서 그리고 사회적 관습을 바꾸는 일에는 사상적 정치적 문제들이 불가피하게 거론된다고 말합니다. 크로포드씨는 보수적인 사회적 성향을 띈 단체들이 콘돔의 분배에 반대할 뿐만 아니라, 비종교 단체들도 어떨 때는 일부 일처주의나 성의 자제를 강조하기 꺼려한다고 말합니다. 크로포드씨는 미 국제 개발처의 목표는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리되, 그들에게 문제가 되는 전략을 억지로 수용하도록 강요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와 동시에, 미 국제 개발처는 정부 자금의 사용에 대해 명백한 규정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규정은 종교 단체들의 경우, 미국 정부의 자금을 종교 활동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종교 단체가 제공하는 의료활동은 어떤 종교를 가졌느냐와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야만 합니다.

칼 스텍커씨는 는 이 같은 제한을 따르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종교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치료합니다. 저희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치료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AIDS 구호 긴급 계획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최초 예산은 20억 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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