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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외국 유학생수 7년만에 최저 수준 - 한국 학생은 오히려 증가 (영문서비스) - 2003-11-05


미국 대학교와 대학원에 등록하는 외국인 학생 증가율이 최근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에 유학오는 중동지역 학생들의 수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욕 지사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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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육 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으로 유학오는 학생 수가 작년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와와 쿠웨이트에서 오는 유학생 수는 25%나 줄었습니다.

알란 굿문, 국제 교육연구소장은 최근 엄격해진 이민법이 학생들에게 두려움을 줄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굿문 소장은 특히, 세계 경제와 교육비 상승이 유학생들을 좌절시키며, 미국 입국비자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인식도 유학생들을 낙심시킨다고 말했습니다.

2002-2003 학년에 미국 대학에 가장 많은 유학생들을 보낸 20개 국가운데 13개국가의 유학생 수가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12% 유학생 수 상승을 보인 인도를 포함해 한국과 케냐등 일부 국가들의 미국 유학생 수는 증가했습니다.

유학생 중 가장 많은 외국 학생은 인도학생들로 총 7만 4천명입니다. 제 2위는 6만 4,757명을 유학시키고 있는 중국입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8.8%를 차지하는 총 5만 1,500명으로 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케냐의 유학생 수는 작년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또한 북한 국적으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총 213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 시 주변은 미국내 다른 대 도시보다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많은 곳입니다. 작년에 5천 4백 여명의 외국 학생들이 뉴욕 대학교와 대학원에 재학했습니다. 콜럼비아 대학에는 5천명정도의 유학생이 새로 입학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남가주 대학도 많은 국제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6천 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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