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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겨냥한 공격들로 對테러전 중단되지 않을 것' - 럼스펠드장관  - 2003-11-02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테러와의 국제적인 전쟁이 장기간의 힘든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미국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테러와의 전쟁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2일 기자들에게, 앞으로 ‘비극적인 날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아직도 테러분자들과 싸워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결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미군은 이라크 안보 상황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 이라크 군 병사들을 모집하는데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10만명의 이라크 인들이 경찰과 민방위대, 구경 순찰대 등에 배치됐다면서 앞으로 그 숫자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이라크 전쟁 직후 이라크 군을 해체함으로써 이라크 안정화 노력에 커다란 타격을 가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에 미군을 추가 파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미국의 대형 수송용 헬기가 대공화기의 공격을 받고 추락해 적어도 미군 15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팔루자 마을 인근에서 미군 치누크 헬기 2대가 대형을 이뤄 날고 있던 도중에 적어도 2발의 미사일이 미군 헬기 가운데 1대에 명중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미군 대변인은 이번 추락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6개월 전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한 이후 벌어진 공격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피격 당시 2대의 치누크 헬기는 미군 82공수여단으로부터 바그다드 국제공항으로 군인들을 실어나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바그다드에서는 2일 오전 미군 수송 차량이 지날 때 길가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미군 1명이 살해됐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팔루자 마을 중심부에서 미군을 실은 차량들이 시장을 지날 때 길가에 설치된 폭탄이 터졌다고 주민들이 말했습니다. 미군 차량 가운데 한 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미군 차량 잔해를 둘러싸고 환호하는 군중들의 모습이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가운데, 한 소년은 미군 병사의 헬멧을 들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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