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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정권, 권력 유지하도록 미국이 허용해서는 안돼' -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영문 관련 기사) - 2003-10-31


지난 1997년 남한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미국이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황장엽씨는 30일 워싱톤에서 미 국회의원들과 만난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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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씨는 30일, 미 국회 하원 국제 관계 위원회의 핵심 의원들과 국토 안보부의 주요 관계관들을 만났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황장엽씨는,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에 북한이 원칙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한데 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황장엽씨는 통역을 통해, 북한 정권의 어떠한 약속도 믿을만 한것이 못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장엽씨는 또 미국은 북한에 안전 보장을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상이 문제의 본질을 가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장엽씨는, 오늘날 세계에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있고, 또 독재자도 있다고 말하고, 독재자의 현상을 보장하는 것, 독재자의 존재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장엽씨는 지난 2001년의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은 미국으로 하여금 인권을 유린하는 자들을 저지하는 의무를 지니고 수행하는 테러와의 전쟁을 주도하는 입장에 놓이게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장엽씨는 계속해서 통역을 통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자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고, 평양 정권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일종의 배반이라고 시사했습니다.

황장엽씨는 인권을 유린하는 독재자가 존재하도록 어떻게 그냥 내버려 둘 수 있는지, 그리고서 어떻게 민주적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시는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그냥 두겠다고 말하는 것과 거의 다름없다고 황장엽씨는 지적했습니다. 황장엽씨는, 김정일에게 만약 핵무기 개발을 중단한다면 그대로 놔두겠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황장엽씨는 김정일의 정신적 안정 여부를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미 공화당의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은 황장엽씨의 견해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황장엽씨의 견해로는, 김정일은 조직내 최상부의 약 300명만을 직접 통제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불만세력들이 광범위하게 펼쳐있다고 콕스의원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인 군사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어 조직적인 반대 세력은 없다고 보는 것이 황장엽씨의 견해라고 콕스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콕스 의원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말을 인용해, 상황이 올바르게 된다면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급속도로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장엽씨는 중국에 관해서 , 북한이 핵무기를 입수하거나 개발하도록 중국정부가 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황장엽씨는 중국이 평양의 묵시적 후원자라고 말하고, 베이징의 장기적인 속셈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콕스 의원이 전했습니다.

황장엽씨의 견해로는 ,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기적 목표는, 중화 인민 공화국, 중국과 북한간의 연계가 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콕스 의원은 , 황장엽씨가 중국은 북한을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은 자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북한의 대량 살상 무기 능력을 이용해왔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황장엽씨는 워싱톤 방문기간동안 미 국무부의 여러 고위 관리들과도 만났습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황장엽씨의 이번 미국 방문은 사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그의 방문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차기 6자 회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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