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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 6자회담 재개 원칙적 합의' - 중국 텔레비젼 보도 - 2003-10-30


중국과 북한은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또 한차례의 6자회담을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영 텔레비젼은 평양을 방문중인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이틀째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방송은 우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평양에서 만나는 장명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우 위원장의 방문이 주로 경제와 무역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최대의 대북 식량및 연료 지원국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우방궈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은 평양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나, 다른 국가들과 회담을 통한 대화를 가질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의 평양 여행이 친선 방문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참석하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림대학교 김태호 정치학 교수는 중국은 섬세하고 미묘하게 북한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중국과 북한 지도자들간의 과거 교류 관행을 미루어볼때, 특별한 것을 강요하는 행위는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중국과 북한은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러시아와 남북한은 지난 8월 6자회담을 열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으며 대부분 국가들이 회담을 재개하자는데 동의했으나, 북한만이 다자회담 참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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