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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상황, 내년도 美 대통령 선거에 중요한 변수 (영문 관련 기사) - 2003-10-27


정치 관측통들은 전후 이라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상황이 내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부 저명한 평론가들은 워싱톤에 모여 중동에서의 사건의 정치적 영향과 유태계 및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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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소재 중동 연구소가 개최한 이 토론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 전망이 점점 더 비관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프랭크 개프니 전 국방부 부장관은 이스라엘이 그 파괴를 다짐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테러단체들에 의해 계속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같은 위협은 내년에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지 간에 중동 정책의 한 요소로 삼아야만 한다고 개프니 전 국방부 부장관은 말합니다.

개프니 전 국방부 부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아랍 이웃들에게 영토상의 양보를 하게 만들면 문제가 끝장날 것이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은 더욱 심각하다”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이 영토상 양보를 하는 것은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이 지역을 일종의 평화지역으로 변화시키기는 커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문제도 끝장내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톤에 있는 이스라엘 정책 포럼의 M. J. 로젠버그씨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면 대다수 유태계 미국인들은 이스라엘에 더 친화적이라고 생각하는 민주당에 전통적으로 표를 던졌으며, 내년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로젠버그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게 똑같이 압력을 가하고 이 분쟁의 세계적 해결을 강력히 추진하면, 더 많은 표를 모을 수 있다고 로젠버그씨는 덧부쳤습니다.

로젠버그씨는 “미국이 물러서서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되게 내버려두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제는 아주 부진합니다. 관광업은 전멸하다시피 했고, 아무도 더 이상 이스라엘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쉬 대통령이 나서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면,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평화로 이끄는 것을 돕도록 외교적 노력을 편다면, 그는 표를 잃기 보다는 무한정 더 많은 표를 얻게 되고, 또 비 유태계들 가운데뿐만 아니라 유태계들 가운데에서도 표를 더 얻을 수 있다”고 로젠버그씨는 말했습니다.

아랍-미국 연구소의 제임즈 족비씨는 미국 정치인들이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세력이 점점 불어나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랍계의 인구가 집중된 동부와 중서부 주들에서 그러합니다. 대통령 후보들은 아랍계의 우려사항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족비씨는 말했습니다.

족비씨는 아랍계는 영향력있는 요소가 됐다”면서 “350만 이상에 달하는 아랍게 미국인들은 대통령 선거의 격전지인 이른바 전장 주들인, 미시간 주와 오하이오주, 펜실베니아주, 그리고 뉴저지 주에 집중적으로 거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족비씨는 “그 누가 아랍계가 오늘날과 같은 영향력을 가지리라고 생각했었겠느냐”면서 “그러나 이 곳들에서 이랍계의 표가 영향력을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족비씨는 아랍계 미국인 사회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간에 거의 반반으로 나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랍계 미국인들은, 어떨 때는 3년전 랠프 네이더에게 그랬던 것처럼, 기존의 민주 공화 양당이 중동 평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감지하면, 제3당 후보에게 많은 표를 던지기도 한다고 족비씨는 말했습니다.

이라크에 대해 말하자면, 미국이 이끄는 전쟁에 대한 저명한 비판자였던 죠셉 윌슨 전 대사는 미국이 이라크를 안정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윌슨 전 대사는 “2004년의 선거는 중동에서의 미국의 작전의 성공에 달려있다”면서 “이 작전이 실패하면 부쉬 행정부는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슨 전 대사는 “부쉬 대통령이 이 일에 실패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부쉬 대통령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고 또 비전을 충실하게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슨 전 대사는 미국이 이라크 행정의 전반적인 통제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가능한한 최대 다수의 외국 정부들의 활발한 도움을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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