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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방문으로 중국과 무역협정 체결기대 (관련 기사) - 2003-10-23


호주를 국빈방문한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방문 이틀째인 23일, 호주 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성공적인 호주 방문은 지역내에서 호주 경제의 장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홍콩에 있는VOA 아시아 뉴스센타에서 보내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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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가 호주의 수도 캔베라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부는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아시아의 경제 대국인 중국과 무역협정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세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며 호주의 광석과 광물제품의 주요 구매국입니다. 호주-중국간 기업협의회의 와윅 스미스 회장은 후 주석과 한시간 동안 만난후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앞으로 5년내로 중국은 호주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스미스씨는 두나라간 교역물은 광물과 관광, 교육 등 상당히 다양해 질 것이고 이는 매우 급속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보다 긴밀한 경제 동반자 관계를 맺으려는 호주의 노력은 동 아시아에서 부각되고 있는 역내 무역 통합체제에서 호주가 제외될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에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동 아시아내 경제 및 정치 통합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활성화하는데 촛점이 맞추어졌습니다. 아세안은 2020년 까지 유럽 형태의 공동시장을 형성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세안과 중국은 2015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기로 이미 합의했습니다.

아세안과 그밖의 세나라, 중국, 일본, 한국 등과 더불어 동 아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경제적인 힘을 견고히 하기위해 나라간의 간격을 좁히고 있습니다.

호주의 퀸스랜드 대학교의 지역주의 전문가 마크 비손 교수는 동 아시아 지역에서 배타적인 경제블록이 구성되면 호주의 역내 경제 및 정치적인 이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종의 형태의 아시아 공동시장이 다른 나라들에게 배타적인 관세장벽 조치를 취할 경우, 호주에게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현재 수출면에 있어서 호주의 주요 성장 분야는 제조상품 분야입니다.

제조상품들은 아시아 공동시장에서 부상하게될 어느 종류의 관세장벽에도 희생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일본과 아세안간에 여러가지 중요한 쌍무협정이 체결된다면 호주가 지역내에서 경제적으로 통합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또한 지역내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아시아가 최대 수출시장인 호주는 지역내 무역지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부터 제외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쌍무 무역협정을 이용해왔습니다. 호주는 태국 및 싱가포르와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 일본 시장으로의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현재 추진하고있습니다.

그러나 호주가 동 아시아 전체와 정식으로 통합하려는 노력은 문화 및 정치적인 이유로 거듭 거절당했습니다.

최근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싱가포르의 지도자는 호주의 인구 절반 이상이 백인이 아닐 경우에만 호주인들이 아시아인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호주가 지역내에서 [부 보안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좌절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아시아가 호주를 교역 동반국으로 포용함으로써 큰 득을 볼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홍콩에 본부를 둔 정치 및 경제 위험 상담소의 밥 브로드푸트 운영담당 국장은 호주는 중국과 같이 급속 개발성장하는 나라들에서 필요로 하는 원자재를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호주는 매우 안정돼있고 생산품이 많기 때문에 교역 상대국으로 선호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동 아시아는 지역주의 과거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정식으로 공동 시장을 형성하려는 노력은 야심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올해내로 완결될 예정이었던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은 일부 회원국들이 농업과 자동차 산업부문의 관세 인하를 꺼려함으로써 지연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호주를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을 환대함으로써 아시아의 다 른 나라들로 부터 오랫동안 거부돼온 기회가 호주에게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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