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에이펙 정상회의, 경제보다는 테러에 더 관심 (영문 서비스) - 2003-10-20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펙 21개 회원국 지도자들이 20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정상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테러와 안보문제에 밀려 지역 경제 현안이 빛을 잃고 있습니다.

에이펙 참가국 정상들은 안정된 경제 성장에 테러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최종성명 초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초안에서 에이펙 지도자들은 정보의 교환, 항만의 보안 강화, 테러 자금 차단등 테러 단체 파괴를 위한 모든 필수적인 조치들을 단행한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도자들은 테러 문제가 무역에 대한 관심, 특히 지난달 멕시코에서 결렬된 세계무역 기구 회담을 재개하는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 회담은 지나친 농업 보조 문제로 인해 부유국과 빈곤국간에 분열상을 나타냈었습니다. 말레이지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개발도상국가들이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대형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보조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우리는 자유무역보다는 보다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고 밝히고, 공정한 무역은 우리 자신의 취약점이 관심을 끌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의 헬렌 클라크 총리는 자유 무역 대 공정한 무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논쟁거리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합의쪽에 촛점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총리는 칸쿤 회의에서는 농업 문제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의 종료무렵 유럽 연합은 경쟁과 투자를 논의에서 제외시키자고 제의했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클라크 총리는 그것이 회담을 계속시키는데 도움이 될것이라면서, 우리는 진전을 보였던 데에서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통신사들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에서 에이펙 지도자들은 소수민족, 여성, 젊은층등 소외된 계층을 세계 경제에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세계 무역 회의가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에이펙은 세계 무역 기구, WTO와 공식적인 연관은 없으나, 에이펙은 WTO의 최대 세력중 하나이며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무진에서 마련한 공동 선언 초안에서 에이펙 지도자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들을 분쇄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보다 엄격한 수출 통제를 기함으로써 대량 살상무기 제한,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 제거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펙 지도자들은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와 다른 전염병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