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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의 자유가 가장 없는 국가중 하나' - 국경없는 기자들 (관련 기사) - 2003-10-20


“국경없는 기자들” 단체는 북한을 세계 166개국중 언론 자유가 가장 없는 국가중 하나로, 그리고 남한을 49번째로 언론 자유를 향유하고있는 국가로 각각 지목했습니다.

기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있는 이 단체는 새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목하고,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언론 자유를 존중하지않고있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이 보고서중 아시아 국가들의 언론 자유에 관한 내용을 좀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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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기자들” 단체는, 모든 국가의 언론인과 학자, 연구원 그리고 인권 운동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취합해 언론 자유에 관한 각국의 서열을 작성하고있습니다.

이 단체는 두번째로 내놓은 연례 보고서에서, 언론 자유와 관련해 북한을 166개국중 최하위권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버마와 라오스, 베트남, 중국, 투르크메니스탄, 그리고 부탄등 6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언론 자유가 가장 없는 최하위권에 속해있다고 말하고, 북한과 함께 이들 국가에선 독립적인 뉴스 매체 기관들이 아예 존재하지않거나 끊임없이 탄압을 받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인권 위원회의 닉 치스맨 대변인은, 이 조사 결과에 전혀 놀라지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버마에서 언론인들을 다루는 것을 보면 보도 내용이 얼마나 검열될수있는 지를 알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우리가 버마의 경우에서 볼 수있는 것은 그곳에서 취재 활동을 하려는 언론인들의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벌어진 사건들의 몇가지만 예로 들자면, 버마 정부는, 태국과 버마간에 분규가 있었다는 이유로, 모든 출판물에 “태국”이라는 말이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고집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들의 이 보고서는 또한, 국가 지도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독립적인 언론 기관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방글라데쉬와 필리핀 같은 곳에서도 언론인들이 협박을 받고 신체적인 위해를 당하고 있으며 투옥되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언론인들에 대한 이같은 위해는 정부 안팎의 막강한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도 흔하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또, 부유한 국가들도 언론 기관들을 억압할수있는 것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들”은 아시아의 가장 부유한 국가중 하나인 싱가포르가 언론 자유 서열에서 144위에 올라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인권 위원회의 치스맨 대변인은, 중국이 언론에 대한 통제를 완화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중국의 법률들은 여전히 언론의 기본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에서 진정한 구조적 변화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언론을 관리하는 기존 법률이라든가 구조의 자유화라는 면에서 볼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 기관의 운영 방식은 상당할 정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집권 공산당과의 연계가 약화되고 있는 결과로, 언론 기관의 운영에 시장 요소가 갈수록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의 언론 자유와 관련해 밝은 곳들도 일부 있습니다. 남한의 언론 자유 서열이 30대의 전반에 속한 미국에 별로 뒤지지 않는 49위나 되고, 홍콩도 56위에 올라있습니다. 최고의 언론 자유를 구가하고있는 최상위 10위권은 북 유럽 국가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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