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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정책 받아들여야 할 이유 없다 - 천수이비안 타이완 총통 (영문 서비스) - 2003-10-10


타이완의 천 수이비안 총통은 타이페이가 무력으로 본토와 통일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에게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화민국 정부 수립 기념일인 쌍십절 기념식에서 천 총통은 타이완은 본토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받아들여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수이비안 총통은 타이완 국민들에게 계속되는 중국과의 갈등에 직면해 강력한 자세와 굳은 신념을 간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천 총통은 타이완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베이징의 정책을 강제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느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중국과의 어떠한 협력도, 베이징이 타이완에 대해 ‘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위협을 중단하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천 총통의 발언이 베이징을 동요시킬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의 장 치유에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베이징의 타이완 정책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세계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는 하나밖에 없으며,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인정하고 있다고 장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타이완의 천 총통은 평화의 문은 오직 중국이 위협을 중단하고 타이완을 고립시키려 노력하지 않을때만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토로부터 해협을 건너 불과 수백 km 거리에 위치한 타이완은 지리적으로 외교적으로 고립돼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적 강대국으로 부상하는데 영향을 받아 타이완은 유엔을 비롯한 여러 국제 기구의 가입이 거부되고 있습니다.

천 총통은 베이징에 대한 강경한 노선으로 1999년 총통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분석가들은 천총통이 내년 3월 선거에서 타이완 야당의 대 중국 태도가 너무 우호적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총통이 연설한 10일은 타이완의 국경일로, 92년전 현대 중국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후 벌어진 내전에서 중국의 국민당 정부는 1949년 공산당에 패해 타이완으로 떠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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