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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한국 대통령, 새천년 민주당 탈당[영문 서비스] - 2003-09-29


한국에서 정치적 분열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그동안 몸담았던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 탈당 결정은 한국 국내에서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의 민주당 탈당은 지난 1년동안 여당인 민주당이 노 대통령의 대 국회 관계를 뒷받침하기보다는 그를 비판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민주당의 내분 사태는 최근 37명의 의원들이 여당인 민주당을 탈당하여 신당 창당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탈당 결정은 주요 국정과제인 경제 민생문제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4월 총선거를 앞두고 당적 문제가 소모적 정치공세가 되는 상황에서 정치쟁점화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신당인 국민참여 통합신당(가칭)에 참여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천년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계속 갈등과 내분을 겪어 왔습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전임자로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민주당을 창당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과 갈등과 분열을 보여 왔습니다.

전임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말은 가족과 측근들의 비리로 얼룩졌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내년 총선거를 앞두고 이미지 쇄신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임혁백 교수는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은 우선 한국에 합법적인 여당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당적을 갖지 않은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첫 경험인 셈입니다. 노 대통령은 그의 주요 법안들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키기 위해 초당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 대통령이 탈당을 결심하게 된 배경입니다.”

민주당은 두명의 대통령이 노력했지만, 한번도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현재 1백 49석으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도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최근 국회의 감사원장에 대한 인준 부결과 행정자치부장관 불신임 가결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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