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6만 톤의 새로운 추가 식량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애담 어럴리 부대변인은 15일, 북한 당국은 대북 지원 식량이 이른바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계 식량 계획의 식량 배급 감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미국은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에 이미 4만톤의 식량을 보냈지만, 미국 관리들은 6만 톤의 식량을 추가로 지원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5일, 미국과 일본이 국제 식량 지원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한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 정부들의 압력 때문에 정기적인 지원 계획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북한 대변인은 국제 구호 기관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 분쟁과 연계하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어럴리 부대변인은 대북한 식량 지원과 정치적 문제의 연계를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