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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국무장관, 이라크 쿠르드 족 집단 매장지 방문 (영문기사 서비스) - 2003-09-15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라크 북부를 방문해 지난 1988년에 사담 후세인 군대의 독가스 공격으로 숨진 쿠르드 족 수 천명의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5일 비행기를 이용해 바그다드에서 티크리트로 이동한 후, 독가스 공격으로 숨진 약 5천 명이 묻힌 집단 매장지에서 열리는 추도식을 위해 헬기를 타고 쿠르드 족 마을인 할라브야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이 독가스 공격을 가리켜 사담이 화학 무기를 갖고 있고, 또한 그같은 화학 무기들을 사용할 태세로 있다는 증거라고 말해 왔습니다.

조지 부쉬 대통령은 또한 사담 정권의 인권 침해를 이라크 침공의 이유로 인용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15일 미군 1명이 또 사망했습니다.

미군 당국자들은 이라크 수도를 순찰중이던 미군들이 로켓 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한 지난 5월 1일 이후 적어도 73명의 미군이 적대적 공격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미국의 대 이라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파월 장관은 14일, 이르면 다음 달에 이라크 주권을 반환하라는 프랑스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이라크가 아직 제 기능을 다 하는 정부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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