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9-11 테러참사 2주년 맞아 각종 추모행사 거행 - 2003-09-11


미국은 9-11 테러공격 2주년이 되는 11일, 부쉬 대통령을 중심으로 각종 추모행사들을 가졌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1일, 기도회에 참석한 다음 뉴욕의 세계무역 센터 북쪽 건물을 첫번째 납치 항공기가 충돌한 같은 시간인 오전 8시 46분, 백악관에서 묵념을 올렸으며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중인 이라크전 부상군인 11명에게 퍼플허트 명예부상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무역 센터 건물이 무너진 뉴욕 현지에서는 200명의 어린이들이 테러공격으로 숨진 거의 3천명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헬리콥터로 가까운 비행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콴티코(Quantico) 소재 미 연방 수사국(FBI) 시설을 방문하고 연설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9월 11일은 우리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는 불타는 건물과 마지막 전화 음성, 그리고 알링턴 하늘의 연기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미국을 변화시킨 이날의 의미를 언급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희생자 유가족, 용감한 구조대원들, 무고한 생명에 대한 배려가 존재하지 않는 테러리스트들를 거론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우리는 그 공격을 저지른 악의 종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슬픔과 비탄에 환호하는 자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와 세계 무역 센터 붕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각종 행사가 열리는 11일, 워싱턴에 머물면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추모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워싱턴 소재 군 병원을 방문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한 장병들을 직접 위로합니다.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알링턴 국립묘지와 국방부 청사에서 헌화했습니다.

딕 체이니 부통령은 부쉬 대통령을 대신해 뉴욕시를 방문하지만, 엄중한 경호는 희생자 가족들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조언에 따라 세계 무역 센터의 붕괴 현장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붕괴 현장에는 희생자 가족들이 모여 두대의 항공기가 무역 센터 건물에 부딛친 순간, 그리고 두 건물이 무너진 순간등 네차례의 충격적 순간에 대한 묵념을 각각 올리고 저녁에는 쌍동이 건물을 상징하는 두개의 강력한 불빛이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집니다.

세번째의 항공기가 들이받아 180여명이 숨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도 추모식이 열리며, 네번째 납치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펜실바니아의 들판에서는 추모 예배가 올려졌습니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9-11 테러 공격 2주기는 대테러전에 있어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 세계에 일깨워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연합의 대사들은 부뤼셀에 있는 본부에서 이날 잠시동안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 장관은 러시아가 미국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에게 다른 동맹국들과의 타협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런던에서 영국의 앤 공주는 현지 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 새로운 9-11 테러 기념 정원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영국의 회교 과격 단체 알-무하지룬은 비행기 납치범들을 순교자라고 칭하며 9-11 테러 공격을 찬양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정보 관계관들은 테러 공격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