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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만이 한반도 안정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 - 러시아 외무 장관 (영문 서비스) - 2003-09-01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북한 핵문제에 관한 새로운 단계의 협상을 촉구하는 남한의 요구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주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끝난 베이징 6자회담에서 미국이 취했던 입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지난주 열렸던 6자회담을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의 첫 단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은 러시아는 남한과 북한, 일본, 러시아, 중국, 그리고 미국의 관리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베이징 회담에서 어떠한 돌파구를 기대하지 않았었다고 말했습니다.

6자 회담은 정해지지 않은 장래에 다시 만나기로한 합의 이외에 어떠한 확고한 진전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회담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무의미하게 됐다면서 추가 회담의 유효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남한은 북한의 이같은 성명은 다른나라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 개발 시도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단지 흥정을 하기 위한 북한의 전술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스크바에서 북한은 미국이 게임을 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을 포기할 태세를 전혀 비치지 않고 있음을 비난하는 또 하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특유의 호전적인 선전선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을 통해 발표된 이 성명은 북한은 핵 억제력 개발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회담에서 러시아 측 수석 협상 대표였던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 차관은 사흘간의 회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견해들을 상호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로슈코프 차관은 베이징 6자회담 참가국들이 다음달 또는 11월에 다시 만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바노프 장관과 로슈코프 차관은 모두 대화만이 분단된 한반도에 안정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의 북한 핵위기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핵개발 계획 보유를 시인했다고 미국이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또한 올해초 북한이 핵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하고 유엔 핵사찰단을 추방하면서 이러한 긴장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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