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 기구는 30일, 에이즈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상표가 등록되지 않은 저가의 필수 의약품을 빈국들에게 공급하기로 한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합의는 세계 무역 기구 146개 회원국들이 제네바에서 가진 6차 연쇄 회담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이 조치는 제약 공장이 없는 가난한 나라들에게 고가의 특허약품을 모방한 미등록 약품을 싼 가격에 공급해 에이즈나 말라리아 같은 심각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전 세계 특허권의 적용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합의는 아프리카 나라들이 이 제안 반대자들에게 입장을 재고할 것으로 간절히 호소한 뒤를 이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인도주의 구호 단체들은 이번 합의가 보다 빈곤한 나라 환자들에 대한 짐을 덜어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