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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기밀반입 터널 봉쇄 - 2003-08-23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로 마약과 무기들을 밀반입시키기 위해 사용된 3개 터널을 봉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보안 관리는 또한 23일의 기습 작전에서 여러 명이 검거됐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예루살렘에서 20명의 사망자가 난 버스에서의 자살 폭탄 공격에 뒤이어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으로 과격 단체 하마스 지도자 한명을 살해한 뒤를 이어 취해진 것입니다.

한편 23일 요르단강 서안의 도시 나블러스에서 이스라엘군이 자신들을 향해 돌을 던지는 청소년들을 향해 고무탄을 발사함으로써 어린이들과 10대들이 대부분인 적어도 16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다쳤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당국은 중동 평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하기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새로운 휴전을 중재해 주기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걷잡을수 없는 악순환 속에 계속되고 있는 새로운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에게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중동 평화를 위한 ‘로드맵’을 살리기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새로운 휴전을 중재해 주기 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 보좌관은 과격 단체들과 새로운 휴전을 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갖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좌관은 새로운 휴전 협정에서는 일방적인 정전 보다는 이스라엘도 일개 당사자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주 예루살렘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20명이 숨지고 뒤이어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단행해 과격 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한명이 살해됨으로써 앞서 과격 단체들이 선포했던 휴전은 깨졌습니다. 하마스는 자신들의 지도자 암살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내에서 중대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압바스 총리는 이스라엘이 과격 단체 지도자들을 계속 암살하기 위한 정책을 재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과격 단체들에 대한 단속 계획을 포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과격 단체들을 무장 해제하고 이들을 해체시키도록 팔레스타인 당국에 대해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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