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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도 변경, 이라크 치안 개선에 다른 나라 참여토록 유엔에 요청 계획 - 2003-08-21


미국 관리들은 부쉬 행정부가 이라크 전역의 치안 확보를 위해 군대를 보내도록 다른 나라들에게 촉구할 새로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안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국가들은, 유엔의 깃발하에서만 그러한 치안 확보 작전에 참여하겠다는 용의를 이미 시사한바 있습니다. 이라크에서의 유엔의 역할확대에 관한 새로운 유엔안보리 결의안채택에 그동안 부쉬행정부는 반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죤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새 결의안 채택 가능성이 현재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앞으로 그 가능성에 관한 의견이 조율될 것이지만 관심의 초점은 이라크에서 어떤 도전들에 직면해 있고 그러한 도전에 대처하는데 있어 유엔안보리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느냐가 될것이라고 네그로폰테대사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중에 있을 예정인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의 직접 회동중에 파월 국무장관이 새 결의안채택 가능성을 논의할 것인지에 관해 네그로폰테대사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엔안보리는 또한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내 연합군의 활동에관한 보고서를 제출할때 이라크 정세를 재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지난 19일에 발생한 유혈 자살폭탄 공격을 가리켜 이라크인들을 지원하려 애쓰는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가공할 공격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네그로폰테대사는 테러공격이 집중 논의된 유엔 안보리 특별회의에 뒤이어 그같이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요원들의 안전을 중시할 것을 촉구하면서 유엔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그 대신 이라크에서의 임무를 완수할 결의로 있음을 천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회원국들은 이번 공격으로 숨진, 브라질태생의 [세지오 비아라데이 멜로] 유엔특사를 포함해 모든 희생자들을 위해 일분간 묵념을 올렸습니다. 유엔 직원들은 그와동시에 목숨을 잃은 동료들의 명복을 빌기위해 유엔본부 건물밖에서 철야 촛불행사를 갖기도 햇습니다.

그에앞서,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안보리 특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톡홀름에서 뉴욕으로 긴급 귀환한뒤 이번 이라크내 유엔사무소 건물에 대한 공격을 가리켜 자신은 아직도 악몽에서 깨어나는 중이라면서 유엔 직원들에게 비통함과 경악의 심정을 담은 비데오 녹화테입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003년 8월 19일은 유엔요원들의 일생에서 가장 암울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이라크에 나가있다 참변을 당한 유엔 동료들은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선택한 지도자들을 따라 국가의 주권과 독립을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겠다는 일념만으로 이라크로 향했었다고 아난 사무총장은 말했습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은 생명을 받친 유엔동료들의 헌신에 감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들이 착수한 사업을 완수하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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