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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 사스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 2003-08-12


최근 홍콩 경제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위기로 촉발된 침체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가 홍콩을 강타했을 때,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자국 시민들에게 홍콩 방문을 자제하도록 경고했으며, 이로 인해 홍콩의 관광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 잠재적인 죽음의 병을 두려워한 홍콩 주민들도 외식을 하지 않고, 영화구경도 가지 않고, 쇼핑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상점과 호텔과 음식점은 텅텅 비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근로자들을 해고했고, 경제 전문가들은 홍콩의 경제가 다시 회복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티그룹 투자은행에 근무하는 돈 한나 씨도 바로 그런 사람들 중의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절반 이상 내려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SARS의 피해가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그는 말합니다.

최근의 홍콩 경제의 전반적인 실적으로 볼 때, SARS충격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나씨는 말합니다. 홍콩 최대의 항공사인 카타이 퍼시픽 항공사는 SARS위기로 홍콩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기업 중의 하나입니다.

홍콩 공항을 통과하는 여행객수가 70%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카타이 퍼시픽 항공사는 지난해 2002년 상반기의 1억 8천1백만 달러의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약 1억5천9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홍콩의 투자은행인 C-L-S-A의 교통부문 전문가인 케빈 오코너 씨는 이같은 손실은 예상보다 덜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8월 6일 발표된 카타이 퍼시픽항공사의 운송 실적을 보면, 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는 것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평균항공운임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같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홍콩의 회사들은 SARS가 만연할 때 근로자들을 일시해고 함으로써 기민하게 경비를 절감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I-N-G 투자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인 마커스 로스겐 씨는 그같은 조치가 많은 기업들을 구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4년여의 디플레이션, 통화수축에도 불구하고 홍콩 기업들은 실제로 경비를 절감하는데 잘 적응해 왔습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는 지난 해 11월 중국 본토에서 발생하여 금년 2월에 홍콩에까지 퍼졌으며, 이로 인해 지난 6월까지 모두 1천 7백명이 감염되었습니다.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지난 6월까지 홍콩에서 SARS로 약 3백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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