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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섬 폭탄 공격 주모자 사무드라에 대한 변론 시작 - 2003-08-11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에서 지난 해 발생한 치명적인 폭탄 공격의 주모자로 기소된 이맘 사무드라의 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서른 셋 살의 회교도로 컴퓨터 전문가인 이맘 사무드라는 그같은 공격을 모의하고 공격 대상을 선택하는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서 첫번째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암로지에게 폭탄 제조용 화학물질과 폭발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승합차를 구입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무드라는 자신에 대한 변론을 시작하면서 사형을 구형한 검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처형될 경우 알라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무드라는 202명이 사망한 지난 해 10월의 발리섬 나이트클럽 폭탄 공격 사건에 연루됐음을 인정했지만, 자신이 주모자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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