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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테일러 전 대통령 나이지리아로 망명 (영문서비스) - 2003-08-11


라이베리아의 챨스 테일러 대통령이 마침내 사임하고 가족들과 함께 망명지인 나이지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챨스 테일러 전대통령은 11일 아침 대통령 관저에서 아프리카 3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모제스 블라 부통령에게 대통령 권한을 이양한 뒤 가족과 함께 항공기 편으로 몬로비아 국제공항을 떠났습니다.

테일러 전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고별연설을 통해 자신은 희생양 역할을 받아들였다면서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테일러 전대통령은 나이지리아를 떠날 경우 시에라리온에 있는 전범재판소에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일러 전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은 모제스 블라 신임 대통령은 오는 10월에 과도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 대통령은 반도들에게 새로운 정부에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대 반도단체인 라이베리아 화해민주연합, L-U-R-D는 신임 대통령의 취임에 대한 반응으로 전쟁종식을 선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국제 사회는 테일러 대통령의 사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테일러 대통령 사임으로 라이베리아 국민들의 오랜 악몽이 끝나기 시작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챨스 테일러 대통령의 사임과 라이베리아로 부터의 출국은 라이베리아에서 평화를 회복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테일러 대통령의 사임은 라이베리아내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유럽연합이 전쟁으로 피폐된 라이베리아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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