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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북한과의 불가침 조약 체결 불가’- 파월 美 국무 - 2003-08-07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북핵 위기를 종식하기 위한 다른 형식의 안보 보장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7일 이곳 워싱턴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행정부가 서면 보장을 하고 미국 국회가 이를 결의하는 형식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다른 나라들로 부터도 그같은 논의에 참가하는 나라들 사이에서는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없다는 것을 북한에 보장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의도로 있지 않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부쉬 대통령이 거듭 밝혀왔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자체 핵 대치 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주요 조건가운데 하나로 불가침 조약 체결을 내걸고 있으나 부쉬 행정부는 그같은 조약은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해왔습니다.

한편 중국의 왕 이 외교부부장은 북핵위기를 종식하기 위한 6자 회담이 열리기에 앞서 평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왕이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외교부 대표단은 사흘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의 관계관들과 6자 회담에 관한 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북한은 지난 주 미국과의 양자 회담을 포기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가 포함된 6자 회담을 갖는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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