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 우주국, 나사가 콜롬비아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우주 왕복선 비행을 재개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특별 전문가단이 이를 감독하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전문가들의 임무는 콜롬비아호 사고 진상 조사단이 곧 제시할 권고 사항들을 나사가 어떻게 실행에 옮길것인지에 관해 자문하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콜롬비아호 사고 진상 조사관들은 이달말 우주 왕복선의 보다 안전한 귀환을 보장하기 위한 나사의 기술적, 행정적 개선책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주 비행사 출신인 토마스 스태포드씨와 리카드 코베이씨가 이끄는 특별 전문가 위원회는 외부 단체로서 나사가 이러한 개선책을 실행에 옮기도록 돕는 일을 맡게 됐습니다.
이 전문가단은 또한 항공 우주 및 안전 전문가들과 전직 군장성, 정부 관리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스태포드-코베이 특별 전문가 위원회는 7일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캐너버럴 기지에서 첫 회의를 갖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주동안 최근의 우주 왕복선 작동법을 익히고 콜롬비아호 사고 조사 위원회 조사관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조사관들은 이미 나사의 우주왕복선 비행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돕기위해 5가지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나사 관리들은 5가지 이외의 다른 제안사항들을 모두 검토하기 전에는 정확하게 이를 따른다는 보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사의 프레드 그레고리 부국장은 그러나 이 5가지 제안 사항들을 거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사고 조사 위원회가 제시하는 거의 모든 제안들을 이행할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원회가 아직 전체적인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행 여부를 보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옳바르게 일을 처리할 것입니다. 우리가 스태포트-코베이 특별 전문가단에게 사고 조사 위원회가 내놓은 제안에 대한 나사측의 반응을 독립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나사는 우주 왕복선 비행 재개 가능 시한을 내년 3월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레고리 부국장은 이것이 확고한 시한은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그레고리 부국장은 나사는 특정 일자가 아니라, 조사단원들의 제안을 수행하기 위한 작업상황에 따라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스태포드 코베이 특별 전문가단의 이야기를 상당히 신중하게 경청할 계획입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특별 전문가단으로부터 우리가 어떠한 사항도 빠트리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답을 받을 때까지 나사는 우주 비행을 재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콜롬비아호 사건 조사 위원회가 이미 내놓은 5가지의 제안들은 우주 왕복선의 발사와 비행 과정을 담은 보다 나은 사진을 확보하고, 우주 비행사들이 궤도상에서 기체 손상을 검사, 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며, 우주 탐사 임무들 중간에 왕복선 날개 부분에 대한 조사를 향상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콜롬비아호 참사의 원인이 날개부분에 가해진 손상 때문이였다고 믿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콜롬비아호가 발사대에서 분리될 당시 왕복선 외부 연료 탱크로부터 떨어져 나온 견고한 절연물질이 왼쪽 날개 앞부분 모서리의 약한 부분을 강타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호가 귀환할 때 바로 이 부분으로 뜨겁게 달궈진 대기 가스가 침투해 날개가 녹았다는 분석입니다.
나사는 우주 왕복선이 다시는 절연물질로 인한 위협을 받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나사의 유인 우주 탐사를 담당자인 빌 리디씨는 외부 연료 탱크로부터 절연물질을 제거하고 가열 장치가 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열 장치는 연료 탱크에 얼음이 생성되는 것을 막는데 필요합니다.
연료 탱크들은 수소와 산소 연료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아주 낮은 온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차갑습니다.
리디씨는 우주 왕복선이 발사될때 플로리다 발사 센터의 공기는 매우 차갑고 습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얼음이 생성되기라도 한다면 우주 왕복선이 상승하면서 얼음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면서, 이는 잠재적으로 왕복선체에 영향을 주고 문제가 될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디씨는 콜롬비아호 사고 조사 위원회가 제안한 다른 여러 변화 조치들은 우주왕복선 계획을 보다 활발하고 안전한 동시에 굳건하게 만들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