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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정몽헌 회장 투신자살 (영문 서비스) - 2003-08-04


한국 재벌 기업 현대 아산의 정몽헌 회장이 4일 서울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5남으로 대북 벤쳐 사업을 추진중이던 정몽헌씨는 대북 송금 문제와 횡령혐의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한국 경찰은 금년 54세의 정몽헌씨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서울 계동에 있는 현대 그룹 본사 12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뛰어내린지 3-4시간만에 청소원이 주차장 근처의 화단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정몽헌씨가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바라는 몇건의 메모를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과의 벤처 사업은 계속하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관광 사업으로 적자를 보고있는 금강산에 뿌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대 아산은 1억 달라의 자금을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로부터 북한으로 이전해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정몽헌씨는 비밀 송금을 숨기기 위해 회계장부를 허위작성한 혐의와 뇌물을 주기위해 미화 천 200만 달라 상당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자금은 3년전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응하도록 김정일 북한 지도자를 설득하는데 사용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국내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씨의 죽음이 남북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 사업외에도 현대아산은 북한에 공업단지와 철로및 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긴장으로 인한 그같은 사업의 지연은 현대아산에 심각한 경영난을 가져왔습니다.

가족중심 기업으로 한때 한국 최대의 재벌 그룹을 형성했던 현대는 5년전 재정문제로 인해 3개 계열사로 분리됐습니다. 정몽헌씨는 형인 현대 자동차의 정몽구씨와 불화를 겪어왔습니다. 정몽헌씨 자살 소식에 따라 4일, 주식 시장에서 일부 현대 주식가격은 급락현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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