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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카스트로 혁명 5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펼쳐 - 2003-07-28


쿠바 정부는 지난 26일 쿠바 공산주의 혁명의 발단이 된 최초의 반란 봉기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같은 행사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혹독히 탄압하고 있는 가운데 치루어졌습니다. 자세한 보도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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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인 1953년 7월 26일 피델 카스트로 (Fidel Castro) 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한 무리의 반란군을 이끌고 동부지방 산티아고 (Santiago)시에 있는 몬카다 (Moncada) 군사 병영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으며, 피델 카스트로와 다수의 동료들은 감옥에 투옥됐습니다.

그러나, 2년이 채 못돼서, 카스트로는 석방됐고, 멕시코로 망명했습니다. 그 뒤 몇 년 후, 키스트로는 1959년 쿠바로 다시 돌아와 풀헨시오 바티스타 (Fulgencio Batista) 정부를 전복시킨 1959년의 혁명을 주도했습니다.

현재 쿠바에 잔존하고 있는이제는 노쇄한, 이제는 노쇄한 1959년의 혁명 참가자들은 항상 7월 26일을 그들의 혁명 발단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이 날은 쿠바에서 가장 중요한 휴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쿠바의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바 정부 관리들은 거액의 경비를 써가며 7월 26일 각종 기념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쿠바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직접 투자는 년 4000 만 달라 미만으로 즐어들었으며, 쿠바 경제에서 제일 중요한 사탕수수의 수확은 1930년대 이래 최저치인 2백 만 톤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늘날 쿠바의 젊은이들은 카스트로 식의 혁명을 포기해 버렸다고, 마이애미 대학교 쿠바 연구소에 있는 한스 드 살라스 델 발르 (Hans De Salas Del Valle)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쿠바에서 가장 불안한 상황은 젊은 층에서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소련의 원조가 종료된 1989년 이래, 대학 진학율이 거의 반으로 감소됐습니다. 미국에 발을 딛기 위해 목슴을 걸고 공해에 뛰어드는 이들의 얼굴을 보면 거의가 다 젊은 층입니다. 쿠바는 진정 그들의 미래인 젊은 세대를 잃어 버리고 있습니다. 이 들 젊은이들은, 고등 교육을 추구하려는 대신에 쿠바를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돈 1 달러를 벌려고 억척을 떨거나, 아니면 플로리다 (Florida) 해엽을 통해 미국으로 오려는 목숨을 건 모험을 감수하려고 합니다.”

이번의 쿠바 혁명 기념 행사는 또한, 쿠바 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을 혹독하게 탄압한지 불과 몇 달 되지 않아서 치뤄진 것입니다. 300명이 넘는 정치범들이 쿠바의 감옥에서 고통당하고 있으며, 3 월에는 75명의 반체제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들이 장기징역형을 선고 받아 국제적인 비난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카스트로 정권은 반대 세력을 두려워 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델 발르 (Del Valle) 마이애미 대학교의 쿠바 연구소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쿠바인들은 하루하루의 생존 투쟁에 너무도 지쳐 있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반 정부 단체를 조직할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카스트로 정권 내부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어느 누구도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시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쿠바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하루 생계를 유지하기도 벅찹니다. 이들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데 더 이상 정부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식량 배급은 한 가족이 한달 중 7일에서 10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쿠바 국민 대다수는 한 달에 미화10 달라 정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의 필수품들은 미국 화폐인 딸라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 쿠바인들은 가족 먹여 살리기와 생계 유지에 급급할 뿐입니다.”

혁명 발단 제 50 주년을 기념하면서 대부분 쿠바인들은 쿠바에 어떤 변화가 오기 전에, 오로지, 소위 그들이 말하는 “생물학적 해법,”즉, 카스트로의 사망을 기다릴 뿐이라고 델 발르 (Del Vvalle)씨는 말했습니다. 오는 8 월에 77 세가 되는 카스트로는 권좌에 오른지 44년이 된 세계 최장기 집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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