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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회 중진 의원들, 9-11 테러 공격 보고서 기밀 내용 공개 촉구 - 2003-07-27


미국 국회 지도자들은 조지 부쉬 행정부에게 9-11 테러 공격에 관한 보고서의 기밀 내용 부분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리챠드 셀비 상원의원은 27일 NBC-TV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그같이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다른 중진 밥 그래함 상원 의원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원 역시 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셀비 의원은 지난 24일 미 국회 상하 합동 정보 위원회가 9-11 테러 공격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당시 공개하지 않은 28쪽에 달하는 추가 기밀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부분에는 9-11 테러 공격을 자행한 테러 분자들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지원한 한 외국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셀비 의원은 부쉬 행정부가 국제 관계에 손상을 끼칠 것이라는 이유로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언론 보도들은 9-11 테러 분자들이 사우디 아라비아로 부터 도움을 받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4일 미국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는 이 공격에 관한 900쪽의 보고서를 일축했습니다. 반다르 빈 술탄 사우디 대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9-11 ㅔㅌ러 공격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들은 적의에 찬 것으로 완전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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