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사살 현장의 자세한 사진들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이라크 인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 국민들로서는 쿠사이와 우다이가 다시는 권력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25일 언론인들을 현장으로 데리고 가서 시신을 펴보고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4일 공개된 미군의 사진들은 피로 얼룩진 두 사람의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적어도 4명의 전직 이라크 고위 관리들이 그 시신들을 사담 후세인의 아들들의 시신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하면서, 치아 기록을 비롯한 다른 물리적인 증거들로도 그들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쿠사이와 우다이는 수 백명을 고문하고 살해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제 이라크 국민들은 미국의 의도는 사담 정권이 다시는 복귀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쿠사이와 우다이가 지난 22일 이라크 북부 모술 시에서 미군과의 전투 중에 사살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