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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미군 3명 또 피살 - 2003-07-24


이라크 북부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군 중부 사령부는 101 공수 여단의 차량 행렬이 24일 이른 시각에 모술 시 인근에서 로켓 추진 수류탄과 소총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모술 시에 주둔하면서 지난 22일에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를 사살하는 군사 작전을 펼쳤던 101 공수여단은 지난 이틀 동안 두 차례 공격을 받았습니다. 23일에는 차량 한 대가 모술 시 교외에서 지뢰를 터뜨려 미군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 사령관인 리카르도 산체스 장군은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을 사살함으로써 잠시 동안 보복 공격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산체스 장군은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의 죽음은 미군에 대한 게릴라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1일 이후 40명 이상의 미군이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우다이와 쿠사이의 사망을 증명하기 위해 그들의 시신 사진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치아 기록과 전 이라크 관리들을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도미니크 드 빌레핑 외무장관은 유엔이 이라크의 재건 사업을 인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드 빌레핑 장관은 프랑스의 국영 라디오방송에서 24일, 전쟁으로 피폐된 이라크 재건에 전체 국제사회가 공동협력하기 위해 필요한 안보보장조치들은 유엔만이 제공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빌레핑 장관은 미국주도의 기존 연합군에 단순히 외국 군병력을 추가하는 것은 안보를 보장할수 있는 최선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또한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의 최근 죽음이 보복공격을 야기할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이 주축이었던 대 이라크전쟁에 강력히 반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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