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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 상원의원, 북핵 해결 노력 전제하에 대북 인도주의 원조 강조 - WP  [미국 신문 헤들라인즈 7-17-2003] - 2003-07-17




워싱턴 포스트 :

북한이 자체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의 양자 회담 요구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가 미국 관계관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양자 회담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에 미국도 한국과 일본을 포함시키려는 종전의 방침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중국 북한 미국이 포함된 3자 회담을 미국측에 제안했으며 미국 관계관들은 5자 회담을 갖도록 북한에 계속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서도 중국의 3자 회담 제안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포스트는 중국이 대규모의 중유 및 추가 식량 원조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중국은 현재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으며 북한이 이제 대화를 거부할 경우 중국이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한국의 한 관계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는 또한 ‘한국의 재난’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국회 상원 외교 분과 위원회 위원장인 리챠드 루가 의원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루가 의원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부쉬 대통령의 노력이 계속되기 바란다고 전제하고 북한 난민의 실상을 자세히 전하는 가운데 현재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인도주의적 문제도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루가 의원은 30만명으로 추산되는 북한 난민들이 대부분 중국에 숨어살면서 당국에 의해 검거돼 북한으로 송환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미 행정부와 국회는 중국에게 이들을 송환하지 말도록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며 미국은 유엔이나 다른 국제 단체들과 더불어, 세계 식량 계획이 북한 내 여러 열악한 수용소들을 포함해 일반 주민들에게 직접 식량을 제공할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북한 측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도주의적 재난을 막기 위해 일부 북한 난민들이 미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루가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뉴욕 타임스 :

먼저 한국 관련 기사로 17일 오전 비무장 지대내에서 남북한간 총격전이 벌어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이 남한군 경계초소를 향해 4발의 총격을 가해 남한군이 17발의 대응 사격을 가했다면서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1면에는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이 16일 미 국방부 보고에서 이라크 무장 세력이 강도는 낮지만 군사 용어로 전통적 개념의 게릴라전에 해당하는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미군은 그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데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라크 전쟁을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이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틀린 정보를 사용했을 지도 모른다는 보도들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와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80대 노인이 몰던 차가 혼잡한 한 마켓을 들이받아 적어도 8명이 목숨을 잃은데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

국제란에 17일 비무장 지대에서 남북한군간 기관총 사격이 벌어진데 관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측으로부터는 아직 어떠한 공식 언급도 나오지 않고 있으며 주한 미군 당국 역시 이에 관해 논평하기를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과 중국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벌어진 드문 총격전이었다며 미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 관계관이 북핵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이 회담에 일본과 한국을 포함시키기 원하고 있지만 3자 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면에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86살된 노인이 운전하던 자동차가 한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을 들이 받아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으며 그중 15명은 중상이라는 소식과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와 재건 경비가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부쉬 행정부가 외국 지도자들과 이라크에서의 유엔 지원 증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힌 데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

장래 베이비 부머 노인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카고 시내 병원들이 환자들이 필요로 할 건강 보호를 위한 설비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에서 전 바트당 집권 24주년 되는 전날인 16일 미군 병사 한명과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시장 및 그의 아들이 살해됐으며 미군 수송기 한대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

강력한 태풍 클로뎃이 강타했던 텍사스 주 해변가에 위치한 15개 카운티들을 연방 재해 지국으로 선포함으로써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것을 텍사스 주지사가 연방 정부에 요청했다는 소식과 함께 쿠바 태생으로 쿠바 아바나 시내 나이트 클럽을 전전하며 노래를 부르다 일약 ‘살사의 여왕’으로 부상했던 가수 셀리아 크루즈가 77세를 일기로 16일 세상을 떠난데 관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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