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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핵연료봉 재처리 완료했다는 북한측 주장 확인할 증거 없다 - 한국정부 - 2003-07-14


한국은 핵무기급 플로토늄을 생산할수 있는 폐핵연료봉의 재처리를 이미 완료했다는 북한측 주장을 확인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측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활동에 관해 일련의 엇갈리는 보도가 계속되어온 가운데서 나왔습니다.

한국의 윤영관 외무장관은 14일 한국정부로서는 북한이 8천개의 폐핵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핵연료봉이 재처리되면 북한의 무기 개발 계획이 증강되는 것으로서 미국의 정보 전문가들은 북한에 이미 한 두개의 핵무기가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윤영관 한국 외무장관의 이런 발언은 발로 전날인 13일 북한이, 보유중인 폐핵 연료봉을 모두 재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의 연합 통신보도에 대한 응답으로 나왔습니다.

엽합통신은 김대중 전대통령 정보담당 보좌관이었던 장성민 씨의 말을 인용해 북한 외교관들이 뉴욕에서 미국관리들에게 폐핵연료의 재처리가 지난 6월 30일로 끝났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폐핵연료의 재처리를 끝냈다는 증거가 없다는 주장에 앞서 한국의 한 보고서는 지난주 북한이 소수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전한바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14일 북한측에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정부의 후꾸다 야스오 대변인은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화를 초래할 뿐이라고 경고하면서 일본은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 문제와 관련된 최근의 보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한국, 미국과 계속해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핵연료봉은 북한이 지난 1994년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중지한 무기계획의 일부였습니다. 당시의 그 합의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개발 계획을 시작했다는 미국측 폭로가 있은 뒤에 와해됐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계획은 북한 스스로가 서명한 바 있는 여러가지 국제적 합의사항들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핵무기 계획을 둘러싼 분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회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부쉬 행정부는 북한의 주변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회담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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