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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오용은 결국 항생제를 무용지물로 만들 것' - 항생제 연구 과학자 - 2003-07-12


개발 도상 세계의 많은 곳에서는 병원균인 박테리아를 죽이는 강력한 약품들을 의류나 캔디 자동차 부속품을 파는 상점에서 또는 가두의 자판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품을 비교적 쉽게 구입할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와같이 규제를 받지않는 약품 판매가 이들 약품의 효능에 면역을 갖는 유해한 박테리아의 증가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점점 더 우려하고있습니다.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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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학자인 “이루커 오케이케이”씨는 영국 태생이나 부모는 나이지리아인입니다. 오케이케이 씨는 대부분의 교육을 나이지리아에서 받았으며 그의 연구도 상당수가 나이지리아에 토대를 두고있습니다. 오케이케이씨는, 나이지리아등 개발 도상 국가들의 경우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생제를 의사에게서 보다는 오히려 상점이나 행상인들에게서 아무런 제약없이 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거기에는 많은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편리하고 환자들이 가까이에서 살수있으며, 환자의 문화적인 믿음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오케이케이 씨는, 문화적인 믿음이야말로 큰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의사가 병균을 찾아내려는데 비해 환자는 자신의 병이 나쁜 공기나 원기 부족, 또는 그밖의 다른 비 과학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오케이케이 씨는, 병의 원인에 대한 이와같은 설명에 대해 의사보다는 무면허 약품 세일즈맨들이 동조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케이케이씨는 항생제를 아무런 규제도 받지않는 곳에서 구입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그러한 곳에선 약의 유효 기간이나 소환된 제품인지의 여부에 관심을 기우리지않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약의 적정한 복용량도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고, 항생제 보관 시설이 없는 경우도 태반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섭씨 20도에서 25도사이에 보관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열대 지방에서 이러한 적정한 온도를 얻자면 에어컨디션 시설이 있어야합니다. 약국들의 경우, 에어컨디션 시설이 의무화되고 있으나, 인가를 받지않은 약품 공급자들의 경우엔 그렇지않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장기간 보관하고 있던 약품들을 살 경우, 그 약들은 거의 틀림없이 효능이 떨어진 것일 겁니다.”

효능이 떨어진 항생제를 복용하더라도 아픈 것을 더 이상 느끼지 않을 수는 있으나 병균을 모두 죽이지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죽지않고 남은 병균들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도록하는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게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항생제에 저항할수있는 이들 박테리아는 다시 번식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될수가 있습니다.

미생물학자인 오케이케이 씨는 이같은 상황이 의사의 검진을 먼저 받지않고 항생제를 구입하는 경우에도 또한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항생제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람이 병들게 될 경우에만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말 감염되지않았는데도 항생제를 복용한다면, 그것은 수백만개에 이르는 인체내 다른 박테리아를 항생제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렇게되면,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 변종들이 생깁니다. 물론 이들 변종 박테리아의 일부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케이케이씨는 무해한 박테리아도 그 내성을 질병을 일으키는 다른 박테리아에게로 옮겨줄 수 있으며, 그렇게되면 결국, 항생제는 아무런 효력이 없게 될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궁극적으로 항생제들은 효능이 없게 될것입니다. 본인에게는 그렇게되지 않을 지 모르나 본인의 자녀에게는 그렇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공동체내 다른 사람들에게도 항생제가 무용지물이 될수있습니다. 그렇게되면, 한 개인이 기른 항생제 내성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내성이 생길지도 모르는 결말을 가져올지도 모르며, 따라서 실제로 공동체의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케이케이씨는 항생제의 오용 대신에 전통적인 의약품으로 돌아가야하느냐의 질문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전통적인 의약품들은 실제 효능이 있는 지가 시험되지않았다고 지적하고, 전통적인 약물 치료를 받는 경우 병이 나아질지도 모르고 그렇지않을 지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교육받은 대로라면, 병이 나면 의사나 건강에 관한 전문가들에게로 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조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항생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강장제 같은 것을 원한다면, 전통적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더 좋을 지도 모릅니다.”

미생물학자인 이루커 오케이케이씨는 이러한 유용한 약들이 내일에 효능을 발휘하도록 확실시 하자면 오늘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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