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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반테러 소탕 지원 서로 다른 시각차 보여  (영문서비스) - 2003-07-12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의 빈곤과 취약한 형세는 테러리즘이 자라날 수 있는 위험한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따라 미국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테러 근절 계획들을 위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가들은 미국의 그같은 노력이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합니다. 코트디브와르의 수도 아비잔에서 VOA 기자가 보내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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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리카내 테러소탕 노력은 2001년 9월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공격사태 이후 강화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테러소탕 노력은 이보다 훨씬 더 이전에 적어도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들에 대한 폭탄공격이 벌어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은 아프리카 여러나라 정부들과 군사협력합의를 이룩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으며, 많은 나라들에게 테러방지 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은 일반적으로 회교나 아프리카인들에 맞선 싸움이 아니라 서방세계에 대해 위험을 제기하는 만큼이나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위험을 제기하고 있는 극단주의자들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많은 아프리카인들은 사태를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아프리카 회교사상 전문가 데이빗 구텔리우스 교수는 아프리카내 많은 정부들이 미국이 제공한 테러방지 자금을 합법적인 반체제 시각을 규제하는데 사용해 왔다고 말합니다. 구텔리우스 교수는 많은 정부들의 그같은 행태는 많은 회교도 인구와 회교에 근거를 둔 정치적 야당을 갖고 있는 여러 나라들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고 말합니다.

“그에따른 결과로 전에는 폭력에 전혀 관심이 없던 많은 반정부 단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점차 크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방정부나 특히 전국적인 차원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서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거의 동시에 많은 회교 단체나 기구들의 지도부에 두드러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변화가 그토록 극적으로 일어난 것은 처음입니다.”

구텔리우스 교수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있는 회교단체들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보통 젊고 북 아프리카에 있는 여러 아랍국가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지방 성직자들의 도움을 받아 회교 신자들에게 회교 율법과 전통을 좀더 엄수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내 회교 단체들도 중동지역의 회교 단체들로 부터 빈곤지역에 학교와 회교사원, 병원을 세우기 위한 자금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카메룬에 있는 야운데 대학교에서 회교를 연구하고 있는 길버트 타구엠 화 교수는 민중차원의 움직임이 현재 새로운 탄력을 얻고 있다고 말합니다. 화 교수는 나이지리아와 니제르, 카메룬, 챠드 등 대다수 회교도 거주지역과 그밖의 다른지역의 대도시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의 추세를 주시해 왔습니다.

“이들은 정당 등을 창립해 정치적인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들은 연설과, 설법을 행하고, 회의와 토론회를 열고 또한 책자들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중차원에서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세력을 확장해 일종의 정치적인 투쟁을 벌일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기 시작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화 교수는 이러한 단체들은 사회적으로 보수적이며, 아프리카 전통을 고수하고 있고, 이른바 서구식 생활 방식이 침투되고 있는 데에 반대하는 입장을 정치적인 차원에서 추구한다고 말합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는 민중의 의지를 진정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현재의 중추세력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주의를 좋치 않은 서구영향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많은 나라들에서 아랍어 위성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인들 사이에 미국의 대 중동정책에 대한 반대가 점증돼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나이지리아 회교도들 가운데 미국을 우호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의 수가 70%에서 지난해 4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데이빗 구텔리우스 교수는 미국이 이같은 추세를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지금 그에대한 대처방안을 세우지 않으면 심각한 결말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의 회교도 거주 지역들에서 회교 급진주의가 고조되고 있고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부들에 대한 정치적인 반대도 또한 점증하고 있으며 보다 잘 조직화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추구하는데 있어 아프리카내의 그같은 추세를 자극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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