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사는 오른쪽 난을 여시면 볼 수 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기사는 검색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7월11일 금요일 신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라크에서 미국 주도의 점령 당국이 앞으로 몇일 안에 구성될 과도 통치 위원회에서 종교계 인사나 해외 망명 인사 그리고 수니파 회교도들에 대한 역할을 낮추는 가운데 이 위원회에 보다 더 큰 통치권을 부여할 의도로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 옆에는 지난해 9월 이라크가 아프리카에서 우라늄을 구입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의 정부 공식 문서를 철회하도록 미국 중앙 정보국 CIA가 영국 정부를 설득하려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었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영국 정보를 토대로 부쉬 대통령이 지난 1월 연두 교서에서 똑같은 내용을 주장했다가 최근 이 정보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백악관이 이를 철회함으로써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매사츄세츠주의 존 케리 상원 의원이 부쉬 행정부의 이라크 전후 정책을 신랄히 비난하면서 이라크에서의 평화 유지 노력을 신속히 국제화 할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또한 하단에는 미국의 헤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1947년에 썼던 ‘유태인들이 너무나도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일기가 최근 발견됐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이라크에서 미국 및 영국의 점령 당국과 이라크인들 간의 8주간 협상 끝에 광범위한 행정력을 지닐 과도 통치위원회가 21명에서 25명 정도의 각계 대표들로 구성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실렸고, 미국의 이라크 군사 비용이 월간 39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혀짐에 따라 국회 민주당 의원들이 분노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 그리고 컴퓨터 해커들이 포르노 웹사이트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천여개의 인터넷 사용자 웹사이트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이 최근 몇일 동안 국가 안정법안 제정을 둘러싸고 대규모 시위가 일고 있는 홍콩에 소요사태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했다는 소식과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조지 부쉬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지원하기 위한 자신의 계획을 홍보하고 있다며 10일 보츠와나를 방문한 소식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즈:
미국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기에 앞서 전후 재건 경비를 위한 장기 차관에 대한 지불 보증을 위해 이라크의 장래 석유 및 가스 수입의 일부를 담보로 잡는 발상을 고려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라크 전쟁 미군 사령관이었던 토미 프랭크스 장군이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가 수가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일부 미군 병력은 여러 해동안 이라크에 계속 주둔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국회 하원 군사 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항공 우주국 나사가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곧 발사할 계획은 없지만 화성을 탐사하고 싶어하는 과학자들이 화성의 환경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생물이 거의 살지않는 이른바 ‘지구의 화성’ 이라는 캐나다 데본에서 야영을 하면서 여러가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는 기사도 눈에 뜨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
2년전 9-11 테러 공격 이후 계속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관광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뒤 이 건물의 시장 가치 또한 계속 떨어져 어려움을 겪어 왔던 시카고 시내 명소 가운데 하나인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시어스 타워 건물 주인의 대규모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해 이 건물이 채권자 단에 넘어갈 것 같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국제 기사로 미국이 일본에게 광우병 우려를 둘러싸고 발생한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는 기사와 스페인에서 500여년 전에 회교 통치가 종식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회교 사원이 들어섰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
열대 태풍 클로뎃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내 주택 판매 열기가 앞으로 몇일 동안은 잠잠해질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지난 1월 부쉬 대통령의 연두 교서 내용 중 이라크가 아프리카로부터 핵물질을 구입하려 했다는 내용에 대해 미국 중앙 정보국 CIA가 분명히 해명해 주었다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 안보 보좌관이 밝힌데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