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수감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가운데 일부만 석방하기로한 이스라엘의 결정은 자신들의 요구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6일 찬성 13대 반대 8로, 국내 첩보 기관인 신 베트의 석방 대상자 명단에 들어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시키기로 가결했습니다. 신베트의 명단에 오른 석방 대상 수감자들은 현재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6천명으로 추산되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운데 불과 40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결정이 나온 후 팔레스타인 관리들과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지도자들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전원 석방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한편 6일 가자 시티에서 천 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전원을 석방하지 않고는 중동 평화가 있을 수 없다고 외치며 시가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들 수감자들을 석방하는데 있어 조건들을 내세우면서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과격 분자들이나 과격 단체 하마스 그밖의 이슬람 지하드 단원등 그 어느 누구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관계관들은 팔레스타인 안보 담당 책임자 모하메드 달란 씨가 이스라엘에게 요르단강 서안내 추가적인 3개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발 보도들은 달란씨가 이스라엘 국방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에게 라말라와 헤브론 그밖의 또하나의 도시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켜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