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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의 유산 - 이웃나라들에 대한 적대감 - 2003-07-03


사담 훗세인은 이란과 쿠웨이트를 침공하고 다른 이웃 국가들에 대해서도 상대적인 적대 관계 정책을 폄으로써 이라크를 많은 이웃 국가들로부터 고립시켰습니다.

이러한 사담의 정책들은 여전히 이웃 국가들에 관한 이라크인들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주고있습니다.

이에 관한 배경 보돕니다.

이라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아마, 이라크인들이 동쪽 인접 국가, 이란에 대해 얼마간의 적대감을 갖고있는 것을 느끼게될것입니다. 이 두나라는 20세기에 벌어진 재래전으로는 최장기인 8년동안 전쟁을 벌였으며, 대략 40만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라크인, 특히 다수파인 시아파 회교도들은 테헤란과 바그다드간의 전후 적대 관계에서 이란에 호의적인 점수를 주고있습니다.

이라크의 시아파 회교도들은 사담 훗세인 정권하에서 탄압을 받았고, 이제 버스 운전기사, 샤밀 카멜씨 같은 이들은 과거의 적국에 대해 오로지 호의적인 감정만을 갖고있습니다.

카멜시는, 회교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로 이란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시아파 회교도이며 따라서 이란에 동조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멜씨는 나이가 불과 20살로, 이란-이라크 전쟁을 실제로 기억하기엔 너무 어립니다. 정치 분석가, 에하브 사미르 바지스씨는, 그들 젊은 세대에게는 특히 이란-이라크 전쟁이 고대 역사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과거에 일어난 그 무엇이며, 그 연령층의 대부분은 무엇이 일어났던지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 때문에 현재 이라크인과 이란인들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얼마간의 그늘진 면도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태도는 여러 면에서 보다 큰 추세를 반영하고있습니다. 즉, 이라크인들은 이웃 국가들에 관한 자신들의 견해를 어느 정도, 그들 국가가 사담 치하, 특히 12년간의 유엔 제재중 이라크를 어떻게 취급했던 가에 토대를 두고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이라크인들은 이란이 아니라 요르단에 대해 최대의 적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인 카멜씨도 그들중 하납니다.

카멜씨는, 이라크인들과 이란인들은 한 민족같이 단합되어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요르단인의 경우, 이라크인들에게 상처를 주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요르단은 오랫동안, 사담 치하의 이라크와 개방된 관계를 유지해온 유일한 인접 국가입니다. 그것이 이제, 요르단인들에 대한 약간의 반발로 나타나고있는 것 같습니다.

카멜씨등 많은 이라크인들은 요르단측이 사담의 통치중 요르단으로 일하러 갔던 이라크인들을 박대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있습니다.

정치 분석가인 바지스씨는 그밖에도 다른 하나의 요인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요르단이 2-3개월전까지만해도 석유 수요량의 모두를 이라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그것도 시장 가격 이하로 공급받았다는 것입니다.

“석유 공급분의 절반 이상이 무료였습니다. 이것이 요르단에 대한 그와같은 증오 분위기를 조성한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이에 대해, 요르단측으로서는 그 석유가 제 1차 걸프 전중 이라크를 지지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사담 훗세인이 요르단 국민에게 준 선물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지스씨는 이를 가리켜 “협박용”이라고 규정하고있습니다. 이라크로서는, 다른 모든 이웃 국가들이 이라크와의 국경을 폐쇄했던 시점에서 요르단의 아카바 항을 계속 사용할수있도록 하기위한 교환 조건으로 석유를 요르단에 제공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 3의 인접 국가, 쿠웨이트와의 관계 역시 복잡 다단합니다.

많은 이라크인은, 사담의 정책들 때문에 쿠웨이트인들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전무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놀랄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사담 훗세인의 몰락 직후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약탈 행위가 쿠웨이트인들의 소행이라는 전적으로 입증되지않은 소문을 반복하고있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래 증폭되기만해온 양국간의 불신이 사라지지않고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정치 분석가, 바지스씨는, 역내에서의 고립에서 벗어나고있는 사담 이후의 이라크로서는 전쟁과 제재로부터의 회복에 이웃 국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그들과의 관계를 재구축하지않으면 안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재구축하자면, 이라크 국민으로서는 구정권당시 이웃 국가들이 이라크 국민들을 대했던 방식에 대한 실망감을 극복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이라크인들이 이웃 국가들을 증오하거나 불신하고있다고 규정하는 것은 불공정합니다. 많은 일반 이라크인들은 요르단인과 쿠웨이트인들을 아랍 형제들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사람의 관측대로, 억압적인 정부 밑에서 24년동안을 살아오면서 이라크인들은 어느 누구도, 심지어 형제들마저도 믿지않도록 배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라크인들에게는 신뢰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한동안이 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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