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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인드래프트]올 고교 졸업생 르브론 제임스 역시 1순위-주간 스포츠 하이라이트 - 2003-07-01


지난달 26일 실시된 미국 프로농구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예상한 대로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르브론 제임스가 전체 1순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가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몇 년전 워싱턴 위저즈가 선택했던 콰미 브라운에 이어 사상 두번째 입니다. 또한 올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는 8명의 외국 출신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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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의 데이빗 스턴 총재는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지난 26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진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고등학교 농구 선수들 가운데 미국 프로농구 NBA 에 진출하는 선수는 8천명 당 1명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이들의 대부분은 먼저 대학에 진학해 기량을 연마합니다. 따라서 올해 불과 열 여덟살인 르브론 제임스가 전체 1 순위로 뽑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키 2미터 3센티미터, 체중 109킬로그램의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의 본거진인 오하이오 주의 세인트빈센트-세인트 메리 고등학교에서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클리브랜드는 르브론 제임스 선수를 잘 알고 있고, 지난 26일 실시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제임스를 전체 1번으로 선택하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아직 NBA에서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제왕’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제임스는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운동 선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언젠가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장 내에서 매우 뛰어난 감각을 선보이고 있으며, 서로 다른 3가지 위치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을만큼의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뛰어난 스타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따라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용품 회사인 나이키는 제임스에게 9천만 달러를 주고 신발 광고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전체 1순위로 뽑힌데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 자신은 단지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의 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는 겸손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오랜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고 말하는 르브론 제임스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는 자신을 선택한 클리브랜드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클리브랜드 선수들은 하나의 팀원으로서 날마다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그것이 올해 자신의 최고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앞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시즌에 17승 8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를 부진의 늪에서 건져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기존의 스타 선수들로부터 많은 견제를 받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의 신임 감독 폴 실라스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가 팀 승리를 먼저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는 실라스 감독은 팀 기량 향상을 앞세우는 제임스의 마음이 진심이라면 그는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르비아 출신의 다르코 밀리시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의해 전체 2순위로 지명되면서 유럽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뽑히는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다르코 밀리시치 또한 올해 열 여덟살로 키는 2미터 13센티미터에 달합니다.

이어서 덴버 너겟츠는 시라큐스 대학교 1년생인 카멜로 앤쏘니를 전체 3순위로 뽑았습니다. 카멜로 앤소니는 올해 1학년 생으로서 팀을 전국 대학 농구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이끈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카멜로 앤소니는 기량 면에서는 자신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자신을 어떤 위치에서도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라고 소개하는 카멜로 앤소니는 파워 포워드에서부터 다른 어떤 위치든 경기를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농구는 아주 재미있는 경기로 만일 재미를 찾지 못한다면 선수로 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프로농구 NBA가 점차 국제적인 경기로 발전해가고 있다는 징후로 모두 8명의 외국 출신 선수들이 올해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선발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에는 휴스톤 로켓츠에 의해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중국 출신 야오밍을 비롯해서 모두 6명의 외국 출신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선발됐었습니다.

지난 2천2-2천3년 시즌에서는 NBA 선수 7명 가운데 1명꼴로 농구의 본고장이라는 미국 프로무대에서 활약한 가운데,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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